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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당칼럼

임신과 출산, 그 행복한 만남을 위협하는 임신성 당뇨병



사진출처_shutterstock, 클립아트코리아



임신을 한 엄마의 몸에는 소중한 새 생명을 모체에서 키우기 위해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납니다. 자궁이 커지고 태반으로 흐르는 혈류가 증가하며 태아의 성장을 위해서 영양분을 비축합니다. 이를 위해 엄마의 간은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많이 만들어내지만, 포도당을 덜 이용하는(인슐린 저항성) 방향으로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모유를 준비하기 위해서 지방의 양을 증가 시킵니다. 그런데 이 과정들은 당뇨병이 생기게 되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이 때문에 태아를 기르고 출산을 준비하는 엄마의 몸은 당뇨병 발생 위험에 노출되는 것입니다.

최근 비만과 산모의 연령 증가로 임신성 당뇨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사이에 무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2011년 기준으로 임신 여성 10명 중 1명이 임신성 당뇨병 진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대부분의 산모들은 임신성 당뇨병이 24~28주에 처음으로 발생했다가 출산 후 사라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전체 임신성 당뇨병의 12.5%, 즉 10명 중 1명은 출산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당뇨병으로 바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최근 8년간 임신성 당뇨병을 추적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신성 당뇨병을 앓은 산모의 50%가 추후 당뇨병으로 진행됐습니다. 아이를 키우며 정신없이 지내다 어느 날 갑자기 당뇨병 선고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또 임신성 당뇨병은 다시 임신하게 되면 70%가 재발된다고 합니다.

고혈압의 다양한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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