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레르기로부터 내 몸 지키기
코 막히고 간지럽고 기침이 자주 나는 증상은
일상을 괴롭게 만든다. 알레르기로부터 내 몸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알레르기 대표 질환으로 불리는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을 예방하는
생활수칙을 소개한다.
글 박지영 기자 감수 오범조(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알레르기 일기 쓰기
어떤 환경에 처했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지 살펴 기록하는 게 알레르기 치료의 첫걸음이다. 알레르기 증상이 두드러지는 날 먹음 음식, 다녀온 곳, 특이점 등을 기록하면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을 초기에 알 수 있다.
바깥 활동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필수
꽃가루가 자주 흩날리는 4월과 5월, 9월과 10월에는 바깥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꽃가루는 오전에 많이 날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한 날 외출해야 한다면 방진마스크와 긴 소매 옷을 착용하여 노출을 최소화한다.
내 집과 내 몸을 항상 깨끗하게
실내에서는 가습기나 젖은 수건으로 습기를 조절해 호흡기 건조를 막는 것이 좋다. 실내는 깨끗이 청소하고 청결을 유지하며, 급격한 온도변화를 피한다. 실내 환기는 12시에서 1시 사이에 하는 것을 추천한다. 호흡기 감염이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할 수 있으므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도 철저하게 관리한다.
보습과 피부 관리는 촉촉하게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려면 목욕은 매일 미지근한 물로 20분 이내로 한다. 비누 목욕은 2~3일에 한 번, 때 밀기는 금지. 보습제는 하루 2번 이상 목욕 후 3분 이내에 발라주어야 피부가 머금은 수분을 빼앗기지 않는다. 순면 소재의 옷을 찾아 입고, 손톱과 발톱은 짧게 깎아 청결을 유지하자.
물마시고 담배 연기 멀리하기
기도의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자. 흡연은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에 해롭다. 금연하고, 간접흡연도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