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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먹으면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지난 5월 한 포럼에서 가천대 길병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00명의 베이징 학생을 대상으로 우유 섭취 효과를 조사한 결과, 키는 1.2cm가 커지고 골량은 1.2%, 골밀도는 3.2% 증가했다고 한다.
우유에는 이처럼 키 성장에 좋은 단백질, 칼슘 등의 성분도 있지만 지방, 탄수화물 등 다른 영양분도 많이 있다. 그러므로 키에 좋다고 과하게 마시면 비만이 될 가능성도 있고 변비와 빈혈에 걸릴 수도 있다. 우유는 하루 2잔 정도가 적당하며 야채나 과일 등을 함께 균형 있게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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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유전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부모 모두 작다고 반드시 아이가 작은 것은 아니다. 키는 유전적 영향도 받지만 운동, 수면, 영양 섭취 등 후천적 요인에 대한 영향도 받기 때문이다. 부모 세대는 영양이나 질병 등 사회 환경적인 영향으로 자녀 세대보다 불리한 상태로 자랐을 경우가 많다. 그래서 원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유전적인 표적키보다 덜 자란 경우도 많다. 환경이 좋은 지금의 자녀 세대는 부모 세대보다 키가 더 크게 자랄 수 있다.
마찬가지로 ‘부모의 키가 크니까, 아이도 당연하게 클 거야’라고 믿는 것 또한 틀릴 수 있다. 아이의 키 성장에 필요한 요건이 잘 형성되지 않는다면 부모가 커도 아이의 키가 작을 수 있다. 성장기의 키는 좋은 성장 환경에서 더 쑥쑥 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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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기지개를 켜면 전신을 펴주는 스트레칭이 된다. 성장기에는 이런 동작을 규칙적으로 해주면 불균형적인 몸이 곧게 펴지면서 키가 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침 기지개를 올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똑바로 누운 채 양팔을 머리 위쪽으로 힘닿는 데까지 쭉 뻗어 올린다. 몸의 관절을 펴고 숨을 들이마신 뒤 몇 초 간 그대로 있어주면 좋다. 성인도 평상시에 굽은 자세를 자주 취한다면 기지개와 같은 스트레칭이나 자세 교정으로 숨은 키를 늘여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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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은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것으로,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는 숙면에 취해 있는 게 좋다. 수면 시간은 열 살이라면 10시간 정도, 사춘기는 8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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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키 성장은 만 2세부터 매년 5~7cm씩 자라다가 만 5세 정도가 되면 출생 때 키의 두 배인 100cm를 넘게 된다. 그러다가 사춘기가 되면 급성장하여 남자는 만 12~13세, 여자는 만 11세~12세 정도에 키가 많이 자란다.
사춘기가 지나면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줄어 남자는 만 19세, 여자는 만 16세 정도면 성장이 멈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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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판이란 팔다리뼈에서 길이 성장이 일어나는 부분을 말한다. 사춘기에 나오는 성호르몬이 이 성장판의 활동을 중단시킨다. 그러므로 사춘기 때 키가 크다가 어느 순간 주춤해지는 것은 성호르몬의 분비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성호르몬이 분비되고 2~3년이 지나면 성장판은 완전히 닫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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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아이가 잘 먹으면 “다 키로 갈 거니까 괜찮다”라고 말하곤 한다. 잘 먹는 것은 성장에 도움이 되지만, 너무 살이 쪄서 비만 상태가 오래 되면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막을 수 있다.
소아비만은 키 성장을 위협하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영양 과다와 운동 부족은 성조숙증을 일으킬 수 있고 이로 인해 성장판이 빨리 닫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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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과 발은 몸에서 가장 끝에 있는 부위로 성장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키가 작은 사람 가운데서도 손발이 유난히 큰 사람이 있고, 키가 큰 사람 가운데 손발이 작은 사람도 있다. 그러므로 발 크기와 키가 무조건 비례한다고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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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자극시킨다. 오히려 운동 강도가 높을수록 성장호르몬의 분비도 늘어난다. 단, 성장기 청소년들은 무거운 것을 들다가 관절에 무리가 가거나 근육에 피로가 쌓이면 오히려 성장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성장기에는 자신의 몸무게를 이용한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팔굽혀 펴기, 윗몸일으키기, 턱걸이 등의 운동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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