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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성 강화 특집 11. 본인부담상한액 인하

보장성 강화 클리닉 2

생활습관이 중요한
뇌졸중 예방 안내서

뇌졸중은 사망 원인 3위 안에 손꼽을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하지만 뇌졸중은 평소에 충분히 예방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당연하지만 매우 중요한 식습관 개선, 유산소 운동, 금연 및 절주를 통해 뇌졸중 질환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김규식 교수

일주일에 3회 이상 운동하기!

규칙적인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비만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낮춰준다. 또한 활발한 신체 활동을 하면 뇌졸중이 예방되므로 규칙적인 운동습관을 몸에 익히도록 해야 한다. 처음부터 격렬한 운동을 하기보다는 걷기나 수영과 같이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뇌졸중의 경험이 있거나 고혈압이 있을 때는 고온에서 운동하는 것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2~3시경에는 실외 운동을 안 하는 게 낫다. 오전 또는 해가 질 무렵 약 40분 이상 운동하고 야외보다는 실내에서 하는 것이 더 좋다. 적절한 운동 강도는 운동하는 동안 옆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숨이 차지 않을 정도이다. 그리고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는 낮은 강도로 시작하여 점차 운동 강도를 증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은 매일 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적어도 일주일에 3~4회는 해야 한다. 만약 운동 횟수가 3회 이하면 운동으로 인한 뇌졸중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

짜고 기름진 음식 섭취 줄이기!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 평균 15~20g의 소금을 먹는다고 한다. 서양보다 2~3배 되는 양이다. 소금에 들어있는 나트륨은 고혈압을 유발하고, 뇌졸중 환자의 80%에서 고혈압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소금 섭취를 줄여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다. 짠맛이 생각나면 무염 간장이나 대용 소금을 쓰고, 라면, 햄, 베이컨 같은 인스턴트식품을 피한다. 식초를 쓰면 간장 양을 줄일 수 있다. 육류에 염분이 더 많으므로 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육류를 줄인다. 찌개나 국물은 건더기만 건져 먹고 밥을 찌개에 비벼 먹거나 국물에 말아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염분 섭취를 줄이는 방법이다. 고지혈증이 있다면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는 달걀노른자, 오징어, 간, 마요네즈, 명란젓 등을 줄이고, 고기는 살코기 위주로 섭취하되 눈에 보이는 기름기는 제거한다. 특히 갈비, 삼겹살, 닭 껍질은 지방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튀김보다는 조림, 구이, 찜 등으로 조리하고 동물성 기름 대신 식물성 기름을 조리에 사용하도록 한다. 당뇨병이 있다면 체중을 줄이는 것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평소 식사량에서 500kcal 정도 적게 먹는 것이 필요하다.

금연과 절주는 필수!

흡연은 암뿐만 아니라 뇌졸중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이다. 뇌졸중을 겪은 50대 이하 남자에서 가장 흔한 위험 요인이므로 금연이 꼭 필요하다. 금연 후 5년 정도 지나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처음부터 흡연하지 않은 사람과 비슷해진다. 성공적인 금연을 위해서는 3가지를 실천하자. 먼저, 흡연과 관련된 모든 것을 주변에서 제거한다. 또, 주위 사람들에게 금연 사실을 알리고 협조를 구한다. 끝으로 특정일자를 정해서 단번에 끊는 것이다. 금연을 시작하고 1주일이 지나면 금단 증상은 사라지므로 첫 1주일을 잘 견디는 것이 중요하다.
술은 아예 끊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매일 많이 술을 마시는 것은 곤란하다. 건강한 젊은 사람 기준으로 술 종류와 관계없이 하루에 1~2잔 내로 마시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술을 1~2잔 내로 마시는 게 더 어렵지 않을까? 가급적 술은 안 마시는 편이 뇌졸중 예방에 최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