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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IS STORY

우리들의 소확행
우리들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일상에서 소소하게 누리는 나만의 행복은 무엇인지,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은 무엇인지 <건강보험> 독자가 보내온 ‘작지만 확실한 행복’ 사연을 들어보자.

엄마와의 캠핑
최동진(서울 관악구)

캠핑 때문에 주말이 기다려지는 자칭 캠핑 마니아입니다. 일주일 간 직장에서 받았던 스트레스가 금요일만 되면 이내 기쁨으로 바뀌기 시작하고, 퇴근 무렵 내 마음은 이미 캠핑장에 가 있습니다. 엄마가 이름도 생소했던 병명으로 아프고 난 후부터 캠핑장에 어머니를 모시고 갔는데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에 캠핑 마니아가 되었답니다. 사십이 넘은 노총각이 금요일 저녁에 엄마랑 마트에서 장을 보고, 캠핑장으로 향하는 모습에서 행복은 먼 데 있지 않음을 다시금 느끼곤 합니다.
캠핑장에 도착해서는 엄마가 좋아하는 불고기낙지볶음을 준비해서 저녁을 먹은 후, 준비한 망원경을 통해 쏟아지는 밤하늘을 보면서 엄마와 나의 미래를 그려보기도 합니다. 이제는 아프지 않고 여생 즐겁게 보내고 싶다는 엄마의 바람이 떨어지는 유성과 함께 꼭 이루어지길 바라고, 저 또한 마음이 예쁜 여자친구 만나서 미래를 함께 계획하고 싶습니다. 다음 주 캠핑에서는 건강보험 웹진에서 소개한 봄의 전령사 주꾸미로 삼겹살에 고추장을 함께 버무린, 주꾸미삼겹살볶음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엄마의 미소가 떠나지 않을 다음 주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가족이 된
반려견
민수홍(대전 유성구)

아내와 길을 걷는데, 펫샵이 보였다. 아내가 “여보! 우리도 강아지 키워요” 하고 말하는 것이다. 난 결코 안 된다고 말했다. 돈도 많이 들고 집도 지저분해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작은 어머니께 연락이 왔다. “조카! 강아지 두 마리가 있는데, 한 번 키워보는 게 어때? 아직 어리고 너무 착해!” 한사코 안 된다고 이야기 했지만 작은 어머니는 “특별히 너한테 연락하는 거야!”라며 막무가내셨다. 아내와 나는 부부싸움까지 하며 강아지들을 받을지 말지 고민했지만 결국 강아지를 키우게 됐다. 이 강아지들은 2살 정도 된 푸들이었다. 처음에는 내 말도 듣지 않고 제 멋대로인 강아지들에게 큰 소리도 치고 욕도 했지만, 점점 더 말도 잘 듣고 너무도 착한 강아지들이었다. 그날부터 난 이 강아지들의 아빠였다. 나와 아내는 아기를 너무도 원했지만 갖지 못했다. 그렇기에 마음이 너무도 힘들었다. 그럴 때 이 강아지들이 내 곁에 왔다. 이제는 이 강아지들이 내 아기가 되었다. 너무도 귀여운 내 아기들. 퇴근이 너무도 기다려진다. “멍멍멍” 하고 짖으며 나를 반기는 내 아기들이 보고싶다.


[우리들의 소확행]은 독자 여러분의 지면입니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말을 가리키는 ‘소확행’. [우리들의 소확행]은 거창하지 않지만, 일상에서 소소하게 누리는 나만의 행복은 무엇인지,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은 무엇인지 등 독자 여러분 각각의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해주세요.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모바일 상품권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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