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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성 강화 특집 9. 재난적의료비 지원

보장성 강화 클리닉 2

예방이 최고의 치료

심혈관질환의 90%는 예방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철저한 관리를 통해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줄이고, 효율적인 예방을 위해 위험인자들을 파악하여 교정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예방하거나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이한철 교수

  • 매일 30분 이상 운동

    신체활동을 오래 할수록 사망률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적어도 일주일에 5회 이상, 최소 30분 중강도 이상의 운동(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 에어로빅, 수영 등)을 하도록 한다. 여러 동반 질환이 있거나 고령의 경우 지나친 운동은 심장 기능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적절한 운동 프로그램을 위해 전문의의 조언을 구하도록 하자.

  • 정기적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

    이들 질환은 진행되어 합병증이 생기기 전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다. 고혈압, 당뇨병 발생이 증가하는 40대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정기검진을 통해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줄일 수 있으므로 검사상 이상이 의심되면 방치하지 말고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력 등 다른 위험요인을 가진 사람의 경우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흡연자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하여 2배 정도 높으며 간접흡연 또한 해롭다. 흡연을 중단하게 되면 수년 내에 심근경색의 위험율이 비흡연자 수준으로 떨어지며, 기존 심혈관질환 환자도 악화 및 재발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금연은 어떠한 약물요법이나 시술보다도 더 큰 이득을 가져온다.

  • 스트레스를 줄이자

    스트레스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부정맥을 유발하며 동맥경화를 촉진하여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이 된다. 스트레스의 해소를 위해 흡연, 음주, 폭식 같은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을 갖게 되면 이는 다른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들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적절한 시점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생활하는 것이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동반된 불안이나 우울증이 있는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치료하도록 하자.

  • 술은 하루 1~2잔 이하로

    일반적인 적당량의 음주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1~2잔 이내로 마셨을 경우에 해당되는 이야기다. 과도한 음주는 혈관의 수축을 일으키고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또한 고혈압, 부정맥과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술을 마시게 되는 경우, 하루에 남성은 1~2잔, 여성은 1잔 이하로 줄이도록 한다.

  • 건강한 식단을 챙기자

    포화지방산과 당과 염분이 낮은 음식을 섭취하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도록 한다. 한국인의 평균 소금 섭취량은 WHO 목표 수준의 2배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짜게 먹는 습관은 혈압 상승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기름진 음식을 피하도록 한다. 최근에는 지중해식 식단이 심혈관질환의 경과를 향상시켰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