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한가운데 중심 도시로서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로 전국 방방곡곡 ‘통(通)’하며 살아온 충북 음성군. 이곳에는 지역 특성과 꼭 맞게 소통의 중요성을 아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음성지사가 있다.
글 이성미 기자 사진 한제훈(라운드 테이블)
음성은 3개 고속도로와 5개 국도 노선이 통과하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로 지역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곳이자, 지역 안에 오래도록 자연을 벗 삼아 순하게 살아온 사람들이 가득한 축복받은 땅이다. 또 복숭아, 고추, 수박, 체리, 인삼 등 다양한 농산물이 자라나는 풍요의 땅이기도 하다. 더불어 음성과 진천 일원에는 충북혁신도시가 조성되며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하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음성지사는 이 안에서 10만5,000여 지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일하고 있다.
“음성은 예로부터 큰 재해가 없고 드넓은 땅을 산이 둘러싸고 있어 주민들의 성품이 온화하고 너그러운 편입니다. 직원들 역시 평소 남을 배려하고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일하는 덕분에 큰 갈등 없이 지사를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지난해 7월 김상교 지사장이 부임하기 전까지만 해도 음성지사는 청렴도와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최하위권에 머무르는 곳이었다. 그러나 김상교 지사장 부임 후 직원 간의 배려와 소통을 강조하고, 지사장이 솔선수범하여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한 덕분에 일 년 만에 고객만족도 최우수향상지사로 선정되었다. 청렴도 역시 최하위에서 중위권까지 도약했다. 찾아가는 건강부스, 지역 축제를 이용한 공단 홍보, 농촌 자매결연과 독거노인 지원, 지역 꽃길 조성 사업 참여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행보에도 적극적이었다. 덕분에 김상교 지사장은 지금의 음성지사를 한마디로 ‘즐거운 일터’라 말한다. 더불어 그간 함께 노력해준 전직원들에게 고맙다며 공을 돌린다.
“평소 직원, 특히 간부들에게 강조하는 덕목이 네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업무에 관한 한 전문가가 되어라, 둘째는 공은 팀원에게 돌리고, 책임은 간부가 져라, 셋째 입은 닫고 귀는 열고 먼저 행동하라, 넷째 팀원 개인의 발전에 기여하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에 직원들이 공감하여 잘 따라주고 행동해준 덕분에 공직자로서 조직을 먼저 생각하고 또 배려하는 문화가 자연스레 형성된 것 같습니다. 공단에 입사하여 좋은 선배님들을 많이 만났는데, 마지막으로 우리 직원들을 만난 걸 보면 제가 인복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김상교 지사장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고객을 맞이하는 직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음성지사라는 울타리가 따뜻하고 좋은 덕분이다. 지사 한쪽에 텃밭을 만들어 직원들이 쌈채를 직접 재배하고 닭을 키워 달걀을 나누어 먹으며, 일과를 마치면 삼겹살 파티를 여는 등 직원 간 담장을 허무는 활동들이 이루어진다. 직원들의 힘으로 만든 소통 파고라에서는 매달 생일 파티가 열리고, 칭찬 릴레이를 진행하는 덕분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선후배의 정도 두터워 선배 직원이 전출이라도 가면, 섭섭함을 못 참고 후배 직원이 울음을 터뜨리기도 한다고. 이처럼 서로에 대한 정과 믿음을 바탕으로 김상교 지사장은 앞으로 고객만족도와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행보를 계속 이어나가려 한다.
“신규 직원을 주축으로 학습 동아리를 만들어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뿐만 아니라 공단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공부함으로써 민원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하려 합니다. 그렇게 되면 담당 직원이 자리를 비운 시간에도 민원인이 민원 해결을 위해 기다리지 않게 되고 공단에 대해 더욱 만족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일터 안에서 직원은 자신의 전문성을 높이고, 고객은 만족도가 높아지고, 나아가 공단 전체의 성과가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앞으로도 배려와 소통,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민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고, 나아가 공단 전체의 발전에 보탬이 되는 핵심 인력을 키워나가겠다는 김상교 지사장. 하나의 목표를 향해 웃으며 함께 나아가는 직원들이 있기에, 그의 꿈은 이미 현실의 문 앞에 있다.
전쟁 방지와 평화 유지를 위해 설립된 유엔(UN)의 정신과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의 업적을 기리는 곳이다. 그가 태어난 행치마을 안으로 생가와 공원, 지난해 12월 개관한 반기문 평화기념관 등이 조성되어 있다.
위치: 충북 음성군 원남면 행치길 17 문의: 043–871–3121봉학골 산림욕장 인근 용산저수지 앞에 자리한 오리 전문점이다. ‘봉학골 가든’으로도 알려져 있다. 오리를 주재료로 한 백숙이 가장 유명하며, 훈제와 구이 등도 판매한다. 음성지사 직원들이 추천하는 지역 맛집이다.
위치: 충북 음성군 음성읍 용광로230번길 68 문의: 043–872–0018가섭산 자락의 수려한 산세와 맑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이다. 가벼운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과 야영장을 찾는 가족 단위 여행객으로 연중 북적인다. 조각공원과 물놀이 쉼터, 다목적 광장 등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놀이터가 된다.
위치: 충북 음성군 음성읍 용광로230번길 138 문의: 043–871–5921●김상교 지사장
● 이희문 과장
● 박지윤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