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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성 강화 특집 4. 틀니&임플란트 지원 확대

보장성 강화 클리닉 2

치아, 이렇게 관리하세요!

최근 구강건강과 전신 건강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다. 구강은 몸의 다른 부위와 다르게 직접적으로 청결함을 유지하기 쉬운 부위 중 하나이다. 올바른 칫솔법과 구강위생 보조기구 등을 이용하고 주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여, 건강하게 유지한다면, 구강건강은 어렵지 않게 이룰 수 있으며, 전신건강도 챙길 수 있을 것이다.

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 김영택 교수

  • 올바른 양치

    칫솔질법은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이는 자신의 잇몸의 상태에 따라 칫솔질법이 달라진다. 건강한 잇몸을 가지고 있다면, 수평적으로 이를 닦는 일반적인 방법(횡마법, Scrub method)과 더불어 손목을 돌려서 이를 위아래로 닦아내는 회전법(Roll method)을 가미하는 것이 좋다. 치주염이 있는 경우라면 일반적인 앞의 칫솔법에 추가로 잇몸 사이에 칫솔을 넣고 칫솔을 진동하는 바스법(Bass method)을 추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칫솔질 방법도 중요하지만, 칫솔질 횟수와 시간을 하루에 3번 이상, 3분 이상 되도록 하여 절대적으로 칫솔질 시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무리 방법이 좋아도 시간이 적으면 충분히 닦을 수 없다. 반대로 아무리 시간을 들여도 방법이 올바르지 못하면 전체적으로 칫솔질의 목적을 달성 못할 뿐 아니라, 치아의 한 면만 닦게 되어 치아의 치경부 마모만 증가하여 오히려 치료해야할 일만 증가하게 된다.

  • 구강위생 보조기구의 사용

    칫솔과 치약만으로는 치아를 깨끗하게 만들기 쉽지 않다. 이 때 필요한 것들이 치간칫솔과 치실 그리고 요즘 각광받고 있는 구강세정기다. 치간칫솔은 치아 사이 공간의 크기에 맞는 사이즈를 골라서 가능하면 치약을 묻히지 말고 2~3회 닦아주도록 한다. 과도한 크기의 치간칫솔 사용은 치아 사이의 공간을 넓힐 수 있으나 치아나 하부의 뼈를 녹여가며 넓혀지는 것이 아니므로 잇몸 건강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치실은 치아 사이의 접촉점을 지나서 치면을 긁듯이 닦아내어서 치아면의 치태를 제거하는 도구이다. 치아의 접촉점 아래 양쪽 치아의 옆면을 모두 닦아줄 수 있어서 구강위생 보조기구 중 가장 효율적이고 좋은 기구이나 사용법이 가장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구강세정기는 물의 압력을 이용하여 치아 사이에 편입된 음식물을 제거하거나 치태를 제거하는 도구로 위의 두 가지 도구보다 쉽게 사용이 가능하여 요즘 각광받고 있다.

  • 치과에서 주기적인 점검

    아무리 잘 관리한다 하더라도 치아와 잇몸의 구조와 형태상 혼자의 힘만으로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기는 어렵다. 잇몸이 좋은 편이라면 1년에 한 번, 잇몸이 안 좋다면 한 번 이상 치과에 가서 스케일링 받는 것을 추천한다. 흔히 스케일링을 위한 도구인 초음파 스케일러로 인해서 치아가 손상 받을 것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치석제거를 위해서 진행하는 초음파 스케일러로는 치아에 가벼운 흠집 정도 내는 것이 고작이다. 다만, 잇몸이 내려가 있는 경우엔 스케일링 도중에도 이가 시릴 수 있고, 치석 제거 후에는 이를 덮고 있던 치석을 제거하는 셈이므로 이가 더 시려질 수도 있다. 하지만, 치석을 놔둘 경우 치석, 치태 내의 많은 세균들이 잇몸을 파괴하여 치아를 잃게 될 수도 있으므로 스케일링을 피할 수는 없다. 시간이 지나면 시린 증상은 조금 나아지고, 시린 이를 위한 치약 등을 사용하여 극복하는 것이 좋다. 주기적인 스케일링은 풍치 및 충치 예방도 가능하지만, 두 질환이 이미 생겨있다 하더라도 치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이 가능해지니 주기적인 치과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을 찍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