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도서. <한 권으로 읽는 동의보감>
『 동의보감(東醫寶鑑)』이라는 말은 ‘동양 의학의 이론과 실제’를 뜻하며, 1613년 우리나라에서 편찬된 의학지식과 치료법에 관한 백과사전적 의서이다. 왕명에 따라 의학 전문가들과 문인들의 협력 아래 구암 허준이 편찬하였으며, 편찬한지 약 400여 년 뒤인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동의보감에서 이르는 치통의 종류는 무엇인지 살펴보자.
치통은 위 속에 있는 습열이 잇몸 사이에 올라갔을 때 풍한에 감촉되거나 찬 것을 마신 것으로 말미암아 습열이 몰리고 맺혀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寒)은 표(標)이기 때문에 맛이 맵고 성질이 더운 약으로 문지르고 양치질해야 한다. 병의 근본은 열이기 때문에 속으로 맛이 맵고 성질이 찬 약을 써서 열을 발산시켜야 한다[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