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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성 강화 특집 2. 아동·청소년 진료비 지원 확대

신 동의보감

동의보감 속 치통의 원인

치통에는
일곱 가지가 있다

참고도서. <한 권으로 읽는 동의보감>

  • 『 동의보감(東醫寶鑑)』이라는 말은 ‘동양 의학의 이론과 실제’를 뜻하며, 1613년 우리나라에서 편찬된 의학지식과 치료법에 관한 백과사전적 의서이다. 왕명에 따라 의학 전문가들과 문인들의 협력 아래 구암 허준이 편찬하였으며, 편찬한지 약 400여 년 뒤인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동의보감에서 이르는 치통의 종류는 무엇인지 살펴보자.

치통은 습열이 올라와 생긴다

치통은 위 속에 있는 습열이 잇몸 사이에 올라갔을 때 풍한에 감촉되거나 찬 것을 마신 것으로 말미암아 습열이 몰리고 맺혀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은 표()이기 때문에 맛이 맵고 성질이 더운 약으로 문지르고 양치질해야 한다. 병의 근본은 열이기 때문에 속으로 맛이 맵고 성질이 찬 약을 써서 열을 발산시켜야 한다[단심].

  • 이를 닦는 약처방이나 사부소거산(謝傅笑去散)*을 두루 쓴다.
  • 수양명경의 한 가지가 이에 들어가 그 맥이 막히면 이가 들뜨고, 허하면 이가 드러나고, 풍을 끼면 머리와 얼굴에까지 올려 치밀어서 아프며, 감닉이 되면 충치가 되거나 이가 빠진다[직지].
  • 이가 아플 때 입을 벌리고 바람을 맞으면 더 아픈 것은 위 속에 풍사**가 있기 때문이다. 입을 벌리면 더러운 냄새가 나서 가까이 할 수 없는 것은 위와 장 속에 열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이뿌리가 붓고 아픈 것은 위에 열이 있는 것이고 이가 아프면서 흔들리는 것은 콩팥의 원기가 허한 것이며 구멍이 생기고 아픈 것은 벌레가 먹은 것이다[의감].
  • 바람을 들이마시면 더 아프고 입을 벌리면 더러운 냄새가 나는 데는 당귀연교음을 쓴다[회춘].
  • 한증일 때에는 이가 든든하면서 아프고 열이 심할 때에는 이가 흔들리고 잇몸이 벗어지면서 아픈 것이 멎지 않는다[동원].
  • 찬 것을 만나면 더 아픈 것은 한증이고 서늘한 바람을 들이마시면 통증이 멎는 것은 열증이다[강목].
  • * 사부소거산(謝傅笑去散] : 치아가 아픈 것을 치료하는 처방
  • ** 풍사(風邪) :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바람()을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