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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성 강화 특집 1. 난임지원

신 동의보감

달거리를 고르게, 정기를 충실하게

동의보감 속
임신할 수 있는 방법

참고도서. <한 권으로 읽는 동의보감>

  • 『 동의보감(東醫寶鑑)』이라는 말은 ‘동양 의학의 이론과 실제’를 뜻하며, 1613년 우리나라에서 편찬된 의학지식과 치료법에 관한 백과사전적 의서이다. 왕명에 따라 의학 전문가들과 문인들의 협력 아래 구암 허준이 편찬하였으며, 편찬한지 약 400여 년 뒤인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동의보감에서 이르는 임신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날짜는 일정하고 양은 고르게

사람이 생겨나는 것은 임신에서부터 시작된다. 임신할 수 있게 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달거리를 고르게 해야 한다. 임신하지 못하는 부인들을 보면 반드시 달거리 날짜가 앞당겨지거나 늦어지며 혹 그 양이 많거나 적다. 그리고 달거리를 하기 전에 아프거나 달거리를 한 뒤에 아프며 혹 생리가 짙은 자줏빛이고 혹 멀겋거나 덩이지기도 하면서 고르지 못하다. 이렇게 생리가 고르지 못하면 기혈이 조화되지 못하여 임신할 수 없게 된다[단심].

부인에게 음혈(陰血)이 부족하면 성생활을 해도 자궁에서 정액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므로 임신하지 못하며 혹 임신이 된다 하여도 유지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남자나 여자가 결혼할 때 반드시 나이가 맞아야 한다[입문].

마음을 정화하고 정기를 축적한다

임신할 수 있게 하자면 여자들은 생리를 고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남자들은 정기를 충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성욕을 억제하고 마음을 깨끗하게 가지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성욕을 억제하여 함부로 성생활을 하지 말고 정기를 축적하면서 정액을 충실하게 했다가 적당한 시기에 성생활을 해야 임신할 수 있다. 성욕을 억제하면 정기가 충실해지기 때문에 흔히 임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또 오래 살 수도 있게 된다[입문].

남자의 정액이 멀거면 비록 성생활을 해도 정액이 힘없이 사정되어 자궁으로 곧바로 들어가지 못하므로 흔히 임신이 되지 않는다. 평상시에 성생활을 조절하지 못해서 정액을 너무 많이 배설하였으면 반드시 정()을 보하고 겸해서 마음을 안정하여 성욕이 동하지 않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정액이 충실할 때에 성생활을 하면 임신을 하게 된다[입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