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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신지기 건강백세

지신지기 Q&A
그것이 알고 싶다 여름철 피부 건강에 관한 1문 1답

한낮의 태양이 오래 머물고 점차 뜨거워지는 여름, 각종 자외선차단제와 모자 등을 사들이며 대비책을 세우지만 과연 우리는 자외선 차단에 대해, 또 여름철 피부 건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가 몰랐던 여름철 피부 건강에 대한 진실을 알아보자.

Q&A
자외선차단제, 무조건 차단 지수가 높을수록 좋은 건가요?

‘SPF’나 ‘PA’ 수치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는 늘어나지만 그 차이가 미미한 수준입니다. 자외선차단제에는 자외선을 산란시키거나, 자외선을 흡수하기 위한 여러 화학 성분이 포함돼 있는데, 오히려 차단 지수가 높을수록 이런 성분으로 인해 피부 자극이 발생할 위험도 큽니다. 특히 옥시벤존, 아보벤존은 피부에 흡수되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고, 파바 성분은 빈번하게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므로 구입 전에 성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자외선차단제로 인해 잃는 것보다는 얻는 것이 크다고 조언합니다. 자외선 노출 예상 시간, 활동 종류 등 상황에 따라 알맞은 제품을 선택하세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면 비타민 D 생성이 억제되는 것 아닌가요?

우리 몸이 햇볕을 받아 만드는 비타민 D는 건강에 매우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면 신체의 비타민 D 생성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해입니다. 이론상 자외선차단제를 온몸에 수시로 발라 하루 종일 햇볕을 완벽하게 차단하면 비타민 D 생성을 막을 수 있겠지만, 햇볕은 옷을 관통할 뿐만 아니라 5~30분만 자외선에 노출되어도 적절한 양의 비타민 D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보통 겨울에 더 악화되는 아토피 피부염, 여름에도 나빠질 수 있나요?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 나빠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건조하지 않은 여름철에도 나빠질 수 있습니다. 땀이 피부를 자극해 피부가 가려울 수도 있고, 자외선에 노출될 때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다면 여름철에는 땀을 잘 흡수하면서 통풍이 잘 되는 면소재의 의류를 입고, 땀을 흘렸다면 바로 씻어내야 하며 샤워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 탈모가 심해진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한여름 온도·습도가 높고 자외선이 강하면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고 두피 체온이 높아집니다. 얼굴이나 팔, 다리 등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기 때문에 손상이 적지만 두피는 거의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기 때문에 탈모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두피가 햇빛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피부염, 가려움, 따가움, 홍반 등이 생겨 탈모를 더욱 가속화시키기도 하지요. 따라서 야외에서 장시간 활동할 경우에는 가급적 모자나 양산을 쓰도록 하세요.

지성 피부이면 여름에는 더 자주 세안해야 하나요?

여름철 피지 분비량이 많은 지성 피부는 얼굴이 번들거리고 땀과 먼지가 뒤엉켜 피부가 오염되기 쉬운데요. 세수를 하면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지만 너무 자주 세안할 경우 피부 수분까지 빼앗겨 얼굴이 건조해질 수 있으니 하루 2~3회 세안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자료 : 기상청, 일산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