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B

본문영역

컨텐츠 영역

지신지기 건강백세

지신지기 줌인
평생 건강의 지름길, 면역력 관리부터 시작!

너무 높아도, 너무 낮아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게 면역력이다. 면역력이 높으면 알레르기 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며, 반대로 면역력이 낮으면 각종 질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적정한 균형이 중요하다는 뜻. 이것만 알아도면 역질환에 대한 대비는 반 이상 한 셈이다. 흔히 겪을 수 있는 면역질환은 무엇인지, 활용 가능한 정보와 함께 알아보자.

더울수록 기승을 부리는 대상포진,
진료비 부담 연평균 7.3%씩 증가 추세

면역력과 관련된 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대상포진이다.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체력 저하 등으로 여름철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데,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4년 월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의 발병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진료비 부담 역시 2009년 884억 원에서 2014년 1,258억 원으로 연평균 7.3%씩 증가, 이맘때가 되면 대상포진에 대한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곤 한다. 대상포진이란 쉽게 말해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 저하로 재활성화 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정 신경이 분포하는 부분에만 띠 모양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으로, 가슴과 허리, 팔, 얼굴 순으로 많이 나타난다. 다만 처음에는 바이러스가 신경줄기를 따라 퍼지는 특성상 몸 한쪽 부위의 통증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초기 진단이 쉽지 않으며, 신경통, 디스크, 오십견 등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우선.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TIP. 대상포진 합병증, 어떤 것들이 있나?

가장 일반적인 합병증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다. 수포가 사라진 후에도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년 동안 통증이 지속되는 증상으로, 만성 피로와 수면 장애, 우울증, 식욕 부진 등을 유발한다. 또한 얼굴 중 눈 주위의 대상포진의 경우 시력 저하, 녹내장, 만성 재발성 안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며, 뇌중풍 발병 위험도 4배가량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러한 합병증 위험은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비급여의 급여화 추진하는 문재인 케어,
일부 면역항암제 건강보험 적용

일명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의 급여화 추진으로 암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이 대폭 낮아졌다. 일부 면역항암제의 건강보험 적용이 시작된 까닭이다. 1세대 화학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에 이어 3세대 치료제로 불리는 면역항암제란 환자의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약물을 투여해 면역세포들이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돕는 치료제. 환자의 몸속 면역체계를 활용하므로 기존의 방사선, 화학 항암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표적항암제와 비교했을 때 적용 가능한 환자가 많고 치료 효과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시장 초기 단계라 치료 비용이 1회에 500~1,000만 원으로 비싸 암 환자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보건당국은 지난해 8월부터, 피부암인 흑색종과 비소세포폐암 치료용 면역항암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일부 약제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했다. 이로써 전체 폐암 환자의 약 80%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경우 연간 1억 원에 달하던 약제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의 다른점은?

조기발견이 어려워 사망률이 높은 폐암은 암세포의 형태와 크기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된다. 크기가 작은 경우 소세포폐암, 비교적 큰 경우 비소세포폐암으로 구분되는 것. 폐암 환자의 약 80%가 비소세포폐암으로 진단되는데, 비소세포암은 다시 편평상피세포함, 선암, 침샘형암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는 세포폐암에 비해 암세포 성장 속도가 비교적 느리며 주변 조직에 먼저 퍼진 후 전신으로 전이되는 특징이 있다.

면역질환의 예방부터 치료까지,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면역질환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류마티스 역시 퇴행성 관절염을 비롯해 통풍, 루푸스, 강직성 척추염, 만성적으로 궤양이 생기는 베체트병 등의 질환으로 전신에 걸쳐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류마티스 질환은 협진이 매우 중요한데,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의 경우 원활한 협진체계를 갖추고 있음은 물론 증상 발현 후 진단까지의 기간도 평균보다 짧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병원 직원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원내 강의를 실시하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진행된다. 인체의 주요한 내분비선인 갑상선, 뇌하수체, 부갑상선, 부신 및 에너지 대사 관련 질환을 다루는 내분비내과도 있다. 특히 대부분의 갑상선 질환이 자가면역질환에 해당되는 만큼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해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한데, 일산병원 홈페이지에서 각 진료 과에 대한 안내는 물론 질병에 관한 전문적인 정보도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갑상선 기능의 이상,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잠을 자도 늘 피곤하고 눈 밑에 다크 서클이 심해지며 이유 없이 심한 감정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또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쉽게 빠지는 것도 갑상선 기능 이상의 증상. 여성의 경우 생리 불순, 덩어리진 생리혈, 습관적인 유산, 남성의 경우 성기능 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만약 과도한 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 관절통증이 계속된다면 이 또한 갑상선 기능과 연관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내과를 방문해 갑상선호르몬 수치를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글 : 정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