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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신지기 건강백세

지신지기 Q&A
그것이 알고 싶다 호르몬에 관한 1문 1답

우리 몸을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는 ‘호르몬’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은 신비의 영역이다.
그만큼 떠도는 속설도 많은데 어떤 것이 유효한 사실인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전문의의 자문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Q&A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데 작용하는 ‘호르몬’과 ‘비타민’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쉽게 말하자면 호르몬이란 인체의 항상성 유지를 위하여 적절하게 체내에서 생성되는 것이고, 비타민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과 같은 다른 영양분처럼 음식 섭취를 통해 얻어야 합니다.

나이가 들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 높아지나요?

우리가 나이를 먹을수록 장기도 점점 노화됩니다. 인슐린이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니 췌장의 나이만큼 인슐린 분비세포도 노화해, 인슐린 분비를 제대로 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당뇨병 발병의 위험도 높아지지요. 또 나이가 들수록 혈당 조절과 관련된 다른 장기들의 노화, 운동 부족, 노화에 따른 다른 질환 및 이의 치료를 위한 약제의 사용 등으로 당뇨병을 유발하는 요인이 더 늘어나기도 합니다.

사탕, 초콜릿 등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나요?

설탕과 같이 단당으로 이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고 많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됩니다. 인슐린이 잘 분비되고 분비된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있다면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비 만이 되기 쉽고, 비만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되어 혈당 조절능력이 떨어집니다. 사람에게 단 음식을 많이 먹여서 당뇨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확정적인 연구는 아직 없지만 문화의 척도인 설탕의 사용량, 비만 인구가 많은 지역의 당뇨병 발생이 많다는것 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가 단 음식을 먹으면, 인슐린 분비 장애와 인슐린 저항성의 문제로 혈당조절이 어려워 고혈당의 위험이 있습니다.

손가락 길이와 호르몬이 연관성이 있나요?

태아 때 노출된 성호르몬의 농도와 약지(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와 검지(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의 길이가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도 있고, 운동선수와 같은 특수 직업군에서 이러한 상관관계를 입증하는 작은 연구들이 있네요. 혈액형과 성격과 같은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지만, 일반화하기는 어렵겠지요.

저신장 아동의 성장호르몬 치료, 부작용은 없나요?

성장호르몬제가 대량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85년이며, 30여 년간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안전한 약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성장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은 1000명~3000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데 주사부위 근육통이나 관절통은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저절로 없어집니다. 성장호르몬 투여 첫 1~2주 동안 두개내 수분 저류로 인한 두통, 오심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으나 투약을 잠시 중단하고 증상이 호전된 후 저용량으로 다시 시작하면 재발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사용하였을 경우에 악성종양을 유발하는 지는 현재까지 연구에서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전문의와 상의하여 꼭 필요한 경우에 적절한 기간 동안 신중하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자문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남주영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