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B

본문영역

컨텐츠 영역

지신지기 건강백세

지신지기 줌인
균형 잡기가 핵심!
우리 몸의 호르몬 다스리기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신체의 건강은 물론 감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호르몬이다.
너무 많아도 너무 부족해도 문제가 생기는 복잡 미묘한 호르몬 관련 건강 정보를 소개한다.

호르몬 질환이 의심된다면
내분비내과 내원

우리 몸에서 내분기기관은 호르몬을 생성하고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생성된 호르몬이 혈관을 통해 신체 각 기관으로 운반됨으로써 신진대사와 생식이 조절되는데, 만약 내분비기관에 이상이 생길 경우 각종 호르몬 이상이 나타나게 된다.
내분비기관 관련 질병으로는 당뇨병, 갑상선 질환, 뇌하수체 질환, 부신 질환, 고지혈증, 말단 비대증, 쿠싱 증후군, 골다공증, 비만 및 대사계 이상 질환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질환은 일반병원 중에서도 내분비내과에서 치료하는데,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느끼는 호르몬 관련 질환의 증상은 체중이 갑자기 크게 늘거나 줄었을 때, 추위나 더위에 매우 취약할 때, 몸이 퉁퉁 붓거나 피로할 때 등의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는 지체 없이 내분비내과를 찾도록 하자.

TIP. 골다공증, 왜 생기는 걸까?

40대가 지나면서 서서히 골 손실이 시작된다. 이때 비타민D와 칼슘 섭취가 부족하거나 비타민D의 활성도 저하, 호르몬 인자의 변화 등이 겹칠 경우 골다공증은 더욱 가속화된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뼈의 최대 골량이 약 15% 낮아 골다공증이 생길 위험이 더욱 높으며,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장기적으로 과다복용하고 있거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빈번하게 나타날 수 있다.

많아도 부족해도 문제,
갑상선질환의 진단과 치료

갑상선에 문제가 생겨 호르몬 분비가 정상 수준을 벗어날 경우 신체 기능에 이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갑상선 질환이라 한다. 크게는 호르몬 생성이 과하게 많아져 발생하는 갑상선기능항진증, 비정상적으로 적어져 발생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목 가운데가 붓고 피곤함을 느끼는 것 외에는 증상도 반대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항진증의 경우 눈이 튀어나오고 체중이 감소하며 몸에서 열이 많이 나며, 저하증에 걸리게 되면 체중이 증가하고 추위를 심하게 타며 피부가 건조해지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자가면역성질환은 스트레스가 대표적인 악화 요인으로, 평소 신체적·정신적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요오드 결핍이 갑상선질환의 원인이 되는 만큼 해조류를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앓고 있다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제하도록 한다. 증상이 의심 된다면 부담 없이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국내 여성암 1위, 갑상선암이란?

갑상선에 악성 종양이 자리 잡은 상태를 통칭하는 것으로, 세포의 성격이나 발생 기원에 따라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역형성암으로 구분된다.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율이 90% 이상으로 매우 높은 것이 특징. 하지만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초기 진단이 쉽지 않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목의 답답함과 이물감, 쉰 목소리, 피로감 등이 있다. 참고로 갑상선암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저하증과는 큰 관계가 없다.

개인 맞춤형 건강서비스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 관리사업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별로 맞춤 자가 관리를 실시함으로써 건강서비스의 수준을 점차 강화하고 있다. 만성질환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동네 의원을 중심으로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상담을 진행하는 체계를 마련한 것이 대표적이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일상생활 중에 스스로 질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전국 지사에서 맞춤형 질환 관련 교육, 건강 상담, 건강정보 제공 같은 건강지원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2002년부터 축적된 방대한 전 국민의 건강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한 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혈압환자 의료이용률 등 만성질환 의료이용 지표와 1년 후 고혈압 투약순응률 등 만성질환 관리지표도 제작해 활용 중이다.

당뇨병과 밀접한, 인슐린이란?

당뇨병은 이름 그대로 소변에 당이 섞여 나오는 질병이다. 체내 췌장(이자)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인슐린은 세포가 당을 에너지로 사용하고 저장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해지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혈액 속 당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해 당이 넘치게 되는 것이다. 즉, 우리 몸의 에너지원이 되는 포도당이 간과 근육에 흡수되기 위해서는 인슐린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글 : 정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