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김용익입니다.
2018년의 시작과 함께 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올해를 건강보험에 특별한 해로, 저에게도 특별한 해로 만들어보라는 뜻으로 생각합니다. 지금 건강보험은 획기적 변화와 발전의 전기를 맞아 큰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보장성 강화 대책’은 치료적 비급여를 전면 급여화한다는 점에서 그간의 보장성 확대 정책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는 정책으로, 많은 국민들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7월부터 시작되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을 통해 더 공정하고 투명한 보험료 부과체계를 만들어갈 것입니다.이 모든 것은 비정상적인 문제를 정상화시키는 과정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문재인 케어 발표이후 계속적으로 재정추계, 의료수가, 보험료 인상률 등 여러 가지 논란이 많으나, 지금은 모델링하는 수준이므로 정부, 보건의료계 등과 파트너십을 형성해 최적의 보건의료를 만들어 비정상적이었던 관계를 정상적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또한, 소득이 있는데도 자식의 피부양자로 건강보험료를 내지않았거나 고소득자인데도 보험료를 적게내는 부과체계의 비정상을 정상화하겠습니다. 이번 개편이 당장 모든 불만을 해소할 수는 없을지라도 현재 상황에서 시행할 수 있는 최선의 안임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 가지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것이 우리 공단이 해야 할 당면의 과제이자 이사장으로서 제가 해야 할 가장 큰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공단은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의 관리조직으로서 스스로 개혁해 나갈 수 있는 동력을 찾아가도록 조직문화를 개선하여 우리나라가 복지국가로 발전해가는 과정의 중심적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조직이 활기차고 에너지가 넘쳐야 국민친화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고 건강보험의 미래를 개척하는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아이디어가 제대로 영글어 국민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쇄신하며, 변화하는 조직이 되겠습니다. 지난 40년간 건강보험 발전을 위해 안팎에서 일해왔던 제가 이제는 공단 이사장으로 저의 모든 지식과 지혜를 동원하여 이사장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건강보장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설 명절을 맞이하여 그간 자주 만나지 못했던 가족, 친지, 이웃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기 바라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