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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신지기 건강백세

지신지기 건강법
내 몸의 항상성,
부신 호르몬을 지키는
건강 생활습관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인슐린, 옥시토신, 코티졸, 아드레날린 등 3000가지가 넘는다는 호르몬. 이중 부신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은 주로 대사 호르몬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이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 스트레스 관리에 빨간 불이 켜지게 된다. 또한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만성 피로감에 시달리게 된다. 미국 의학계에서는 만성피로의 대표적 원인을 부신호르몬 부족에서도 찾고 있다고 한다. 자도 자도 피곤하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했는데도 개운하지 않다면 부신 호르몬의 영향을 의심해보자.

잠잘 때 왕성해지는 부신 호르몬 생성

‘아침형 인간’이 유행할 때도 ‘나는 올빼미형이야. 저녁에 더 쌩쌩해져‘라며 코웃음을 쳤다면, 자도 자도 피곤하고 만성 피로에 시달린다면 부신 호르몬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부신 호르몬은 잠을 자기 시작한 후 생성되기 시작해서 아침 6시에 생산을 멈춘다고 한다. 즉 밤에 잠을 자지 않는 올빼미형 인간은 아무래도 호르몬 생성시간이 작아 불균형 현상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생활이 바빠지고 스트레스가 증가되는 여건 속에서 많은 현대인들은 불면증과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또한 부신 호르몬의 부족을 야기하게 되어 인체의 항상성과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하나, 건강한 습관밖에 없다. 새해에는 부신의 건강을 위해, 더불어 바른 스트레스 관리와 건강을 위해 억지로라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져보도록 하자.

부신을 건강하게,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부신 호르몬 중 우리가 가장 익숙한 단어는 스테로이드이다. 피부가 가렵거나 근육을 만들고 싶을 때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약물. 그러나 스테로이드는 사실 부신에서 만들어지는 천연 호르몬이기도 하다. 스테로이드는 인체가 스트레스를 느낄 때 시상하부에서 부신에 명령을 내려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우리가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랐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 즉시 스트레스 증상들을 가라앉힌다. 문제는 이 호르몬을 지속적으로 사용했을때 발생할 부작용이다. 단기간만 사용해야 할 호르몬을 장기간 유지하면 고혈압을 일으키거나 당뇨병, 위장 궤양, 만성피로를 발생시키게 된다. 이 상황까지 가지 않게 하려면 무엇보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드는 법을 알아야 한다.

TIP

부신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은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코티졸, 젊음을 유지하게 하는 안드로겐, 교감신경의 연료 역할을 하는 아드레날린, 자신감과 용기의 원천이 된다는 노르아드레날린 등 다양하다.
부신 건강을 위한 음식과 생활습관을 알아두자.

부신 건강을 위해 먹으면 좋은 음식
  • 제철 채소

    에너지 대사를 돕는 비타민 B군 음식은 신진대사를 높여 피로누적을 없앤다. 특히 비타민 B는 신선한 제철채소에 풍부하게 들어있으므로 되도록 많이 섭취하도록 하자.

  • 바나나

    흔히 접할 수 있는 바나나에는 마그네슘이 함유돼있어 신경과 근육에 작용하여 만성피로에 도움을 준다. 마스네슘은 해조류나 호박씨 견과류, 바나나 등에 많이 들어있다.

  • 김치

    해독기능이 있는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도 피로누적을 없애는 좋은 식품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발효식품인 된장, 김치, 고추장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 연어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 고등어 등 등푸른 생선을 섭취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염증반응을 줄여주어 부신의 건강에 좋다.

만성피로를 없애는 부신 건강 생활습관
  1. 1

    부신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아침을 꼭 먹자.

  2. 2

    부신 기능이 약한 사람들은 아침 과일을 먹지 말자. (과일 속 과당과 칼륨이 부신 저하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3. 3

    과일은 오후 3-4시 경에 먹어 혈당을 관리하도록 하자.

  4. 4

    카페인 해독을 위해 마그네슘과 비타민 C를 챙겨먹도록 하자.

  5. 5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도록 하자.

  6. 6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글 : 신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