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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신지기 건강백세

숫자로 보는 지신지기
인체 균형을
유지하다
호르몬

사람은 모두 체내 수분과 염분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고, 혈당량이나 체온도 크게 변하지 않는다. 또한 일정 시기가 되면 신체가 성장하고 발달한다. 이는 우리 몸이 내외부의 여러 자극을 받아도 항상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시스템, 즉 항상성을 유지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 항상성은 호르몬과 자율신경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호르몬이라는 물질은 체내 곳곳에서 저절로 생성되고, 극소량만으로도 표적기관에 정확하게 도달해 제 역할을 다하게 된다. 이번 호에서는 인체 균형을 유지하고 성장과 발달을 촉진하는 ‘호르몬’이란 무엇인지, 호르몬의 작용 메커니즘과 역할에 관해 알아보자.

BALANCING

숫자로 보는 호르몬

인체에서 작용하는 호르몬
약 3,000가지
뇌하수체 직경
약 0.5~1cm
갑상선의 무게
약 30~60g

우리 몸에서 작용하는 호르몬은 3,000여 가지 이상이다. 이 다종다양한 호르몬들의 지휘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 ‘뇌하수체’는 뇌의 한가운데에 있는 직경 0.5~1cm 정도의 아주 작은 샘에 불과하지만 인체의 성장과 대사에 필요한 중요한 호르몬들이 분비된다. 내분비계를 넘어 우리 몸 전체를 조절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졸’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주며, 혈압과 포도당 수치를 높이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간
 10pm ~2am
혈액 속 코티졸(스트레스 호르몬)의 양
약 6~23mcg/dl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2016년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남성이 6만6,982명, 여성이 16만8,129명으로 여성 환자 수가 남성보다 2.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 질환이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면역조절 유전자나 호르몬 분비와 관련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글 : 백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