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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IS story

SM 힐링타임
한지에 정성을 덧입힌
알록달록한 시간

SM 한지공예 체험

따사로운 가을볕과 부드러운 바람이 매혹적인 계절, ‘이달의 SM’들이 원주한지테마파크를 찾았다. 소풍 떠난 아이처럼 들뜬 표정의 SM들이 노란색, 고동색, 빨간색 등 다채로운 빛깔의 한지 공예품을 만들자 조금 일찍 단풍이 찾아온 듯 체험장이 알록달록하다. 가을에 한 걸음 더 다가간 날,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며 정성을 덧입힌 SM들의 한지공예 체험을 전한다.

왼쪽부터 박재춘 SM, 이소연 SM, 김수지 SM, 이현주 SM, 임재순 SM, 윤지연 SM, 김용호 SM, 황인영 SM

왼쪽부터 박재춘 SM, 이소연 SM, 김수지 SM, 이현주 SM, 임재순 SM, 윤지연 SM, 김용호 SM, 황인영 SM

한지의 본고장에서 만난 전통의 멋

한지공예 체험에 앞서 우리나라 고유 문화유산의 기초를 익히는 것이 순서일 터. 원주한지테마파크에 들어선 SM들은 먼저 영상실로 향했다. 10분 남짓한 시간 동안 종이의 탄생과 한지의 역사를 시청한 이들의 얼굴에 느낌표가 가득하다. 이현주 SM은 “닥나무에서 한지가 되기까지의 과정에 엄청난 정성이 깃들어있어 놀라웠어요”라며 흥미롭다는 듯 소감을 전한다. 이윽고 양한모 문화관광해설사가 한지역사실에 전시된 유물을 설명하기 위해 나섰다. “원주가 한지의 본고장이라는 사실 알고 있나요? 닥나무가 많이 생산되는 곳으로 예로부터 한지가 유명했답니다.”
한지의 본고장에서 다양한 유물을 살펴보던 SM들은 한지의 빛과 멋에 취해 감탄사를 터뜨린다. “한지색지를 꼬아 오려서 만든 지승공예가 인상 깊다”고 운을 뗀 임재순 SM은 한지공예 체험에 기대가 큰 눈치다. “종이로 항아리, 베개 등 각종 공예품을 만든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한지의 세계는 참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우리가 만들 한지 정리함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한지가 탄생하는 과정처럼, 정성을 약속하다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한지 정리함을 만들 거예요. 틀에 한지를 붙이고 마지막에 손잡이를 더하면 완성되는 과정이라 크게 어렵지 않아요.”
박지민 강사의 설명에 따라 SM들은 본격 만들기에 돌입했다. 붓에 풀을 듬뿍 묻혀 형형색색한지에 쓱싹쓱싹 풀칠을 하는데, 이때 한지가 아니라 틀에 풀칠하는 김수지 SM 발견. “나노블록 조립이 취미라 손으로 하는 작업이 익숙하긴 한데 제가 성격이 좀 급해서…”라며 말꼬리를 흘리자 일순간 장내에 웃음이 터진다. “원래 손재주가 없다”고 말하는 이소연 SM은 염려와 달리 제법 반듯하게 한지를 붙인다. “한지공예 체험을 하는데 솜씨가 없어 큰일이라고 동료들에게 말했더니 한지 정리함을 같이 쓰자며 잘 만들어오라는 미션을 주었어요. 그래서 더 꼼꼼하게 하는 중이에요.” 한편, 틀에 한지를 붙이고 그 위에 전통 문양까지 덧입히며 재빠른 손놀림을 선보인 윤지연 SM. 선두주자가 된 비결을 묻자 “집안일을 후딱 해치우는 게 몸에 배어서 그런 것 같다”며 주부9단다운 면모가 빛났다.
제법 멋스러운 정리함이 완성됐다. 공예품이 탄생해서일까. 오늘의 체험을 소중한 사람과 나누고 싶은 SM들이 하나둘씩 속마음을 밝힌다. 초등학생 쌍둥이 아들이 있다는 김용호 SM은 “쌍둥이를 가졌을 때 공단 캐릭터인 건이, 강이의 이름을 따서 태명을 지었어요. 실제 아이들 이름은 건우, 강우로 지었고요. 공단과 인연이 깊은 우리 쌍둥이가 한지 정리함을 볼펜꽂이로 쓸 수 있도록 집에 두고 싶어요”라며 애정 가득한 계획을 건넨다. 한지 정리함을 완성한 후 기념품샵에 들른 박재춘 SM은 “아버지께서 붓글씨 쓰기가 취미에요. 매년 봄이면 입춘대길을 써주시는 아버지 생각이 나서 화선지를 골랐어요”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한다. 상쾌한 가을날 미소가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해 더욱 즐거웠던 오늘. 황인영 SM은 “미소와 친절이 몸에 밴 SM들을 만나니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두 지사로 돌아가서 지금의 밝은 모습 그대로 고객 응대를 펼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속마음을 덧붙인다.
지극한 정성 속에 고운 한지가 탄생하듯 정성 어린 마음으로 민원인의 고충을 어루만지며 고객만족 서비스를 다짐하는 SM들. 이들의 어여쁜 마음가짐이 한지 빛깔처럼 오랫동안 변치 않기를 바란다.

한지공예 중인 직원들
한지공예 작품
info
이달의 SM(Service Master)
양천지사 황인영,
노원지사 심은영,
강남서부지사 윤지연,
서울지역본부 한유영,
부산지역본부 서미정,
부산중부지사 박재춘,
부산남부지사 이념애,
영천지사 송연주,
문경예천지사 김수지,
대구달서지사 곽미희,
부안고창지사 고유은,
완도강진지사 김혜성,
영광함평지사 이소연,
대전유성지사 임재순,
대전서부지사 송민구,
청주서부지사 노차진,
용인동부지사 이현주,
남양주가평지사 김용호,
평택지사 이현성,
부천북부지사 반준호
글 : 진정은
사진 : 최병준(Mage studio)
촬영협조 : 원주한지테마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