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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IS story

출동! 건이강이
2017 장기요양 어울림 축제
‘사랑 그리고 보람’을
나누며 공감하다

국민들의 편안한 노후를 보장하는 ‘돌봄의 지팡이’,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가 어느덧 9년 차에 접어들었다. 그 사이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안정적인 정착 단계를 넘어 국민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제도로 뿌리내리고 있다.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9월 1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2017 장기요양 어울림 축제’를 개최해, 장기요양보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06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하는 한편 장기요양기관과 요양보호사의 우수 사례 경진대회도 함께 진행했다.

국민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0.4%로부터 ‘만족한다’는 응답을 이끌어내는 등 사회적 효(孝) 보험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는 장기요양 종사자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의 결과입니다.

장기요양분야 종사자들을 위한 축제의 장

지난 9월 1일, 참가자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2017 장기요양 어울림’ 축제가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참가자들은 입구에 전시된 ‘장기요양 공모사진전’ 수상작 전시를 유심히 보는 한편, 경품 이벤트와 함께 하는 응원 메시지 키오스크에 인증 사진과 메시지를 남겼고 로비 한 켠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야말로 장기요양기관과 요양보호사들을 위한 축제의 현장에 적극 동참한 것이다.

2017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시행 9주년 기념 사진공모전 당선작품
제도 발전의 주역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다

‘사랑 그리고 보람’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2017 장기요양업무 유공자 표창과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가장 먼저 ‘안양 사랑의집’ 정귀님 요양보호사를 비롯해 장기요양보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06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뒤이어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이 기념사를, 국민건강보험공단 성상철 이사장이 환영사를 전했다.
권덕철 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고 계신 분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그런 만큼 장기요양분야 종사자가 한 자리에 모여 어르신에 대한 사랑과 보람을 함께 공유하는 한편, 제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성상철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현황과 국민 만족도를 짚으며, 장기요양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2008년 도입 후 9년 사이 수급자가 2.6배, 기관 수가 2.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또한 국민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0.4%로부터 ‘만족한다’는 응답을 이끌어내는 등 사회적 효(孝) 보험으로 굳건히 자리매김 했습니다. 이는 장기요양 종사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의 결과입니다.”
특히 성상철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장기요양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동반자로서 제도 발전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 또한 치매국가책임제의 조기 이행 등 고령화사회에 대비해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건강보장 리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어르신들만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요양보호사’라는 일자리도 함께 창출하는 제도입니다.
저희 역시 국가를 대신해 효를 실천하는 전문직이라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눈물과 보람, 자부심을 나눈 우수 사례 경진대회

1부 기념식에 이어 기관과 종사자들의 우수 사례를 나누는 2부 행사는 공단 김태백 장기요양상임이사의 대회사로 막을 올렸다. 뒤이어 장기요양기관과 장기요양 종사자들이 각각 6편씩 총 12편의 사례 발표가 진행되었다. 먼저 6개의 장기요양기관에서는 자립 보행을 위한 운동, 기관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이벤트, 사고 위험도는 줄이고 안전은 강화하기 위한 노력 등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발표 사례들은 각기 달랐지만, 어르신들의 욕구 해결에 중심을 두고 안전과 건강,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만은 일치했다. 장기요양 종사자 6명의 사례 발표 역시 마찬가지였다. 방문을 거부하거나 곁을 주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게 했던 어르신들을 포기하는 대신, 치열한 고민과 사랑으로 단단했던 마음의 빗장을 열어낸 사례들은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들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어르신들만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요양보호사’라는 일자리도 함께 창출하는 제도입니다. 저희 역시 국가를 대신해 효를 실천하는 전문직이라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니 총 12편의 사례 발표가 이어지는 사이, 객석 곳곳에서 이어지던 뜨거운 박수는 서로가 서로에게 보내는 자부심과 격려의 몸짓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2017 장기요양 어울림 축제 발표자:이용배 요양보호사 <하트투하트, 마음읽기>
  • 김선숙
    김선숙
    행복의집 소망노인요양원

    신명나게 모시다 보니 이런 자리에 오게 되었으니, 어르신들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싶어요. 저희 기관에서는 공단에서 보급한 힘뇌체조를 어르신들과 함께 하고 있는데요. 어르신들이 하실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지만 막상 시작하니 정말 즐겁게 따라 하시더라고요. 공단 프로그램이니까, 저희 입장에서도 믿을 수 있고요. 앞으로도 공단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제작, 보급해주기를 기대합니다.

  • 강은분
    강은분
    수원보훈요양원

    뜻 깊은 자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쁩니다. 처음에는 보호자들의 의심 어린 시선에 힘들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해하고 믿어주시는 모습에 더 열심히 일하게 됐습니다. 장기요양 보호사로서 어르신들을 돌보며, 저의 노후를 위한 저축이기도 하다는 생각에 더욱 보람을 느낍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발전을 위한 다짐을 나누다

2시간여에 걸친 사례 발표 후, 드디어 심사 결과가 발표될 시간. 장기요양기관 부문에서는 ‘행복의집 소망노인요양원’과 ‘바라밀실버하우스’가, 장기요양종사자 부문에서는 ‘샬롬노인복지센터’ 신정재 요양보호사와 ‘효사랑노인복지센터’ 권석경 요양보호사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게 되었다. 수상자들의 기쁨이야 굳이 말로 표현할 필요가 없을 터. 하지만 상의 순위에 상관없이 참가자 모두는 이날 행사의 주인공으로서, 기념식과 사례 발표, 축하공연 등을 마음껏 즐기며 장기요양보험제도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나누었다.
문재인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도입 발표와 함께 한층 주목받고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그리고 국민 최접점에서 서비스를 실천하는 장기요양기관과 종사자들의 노력과 자부심에 힘 입어 품격 높은 ‘사회적 효(孝) 보험’으로 발전해 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Interview  ]
편안한 노후가 보장되는 사회를 위해
제도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태백 장기요양상임이사
김태백 장기요양상임이사
지난 9년간,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성과는 어땠나요?

현재, 제도 시행 첫 해인 2008년 21만 명에서 2.6배가 늘어난 56만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장기요양서비스 제공 기관 역시 2.3배 증가한 2만 여 곳에 이릅니다. 그만큼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어 왔다는 뜻이지요. 덕분에 국민의 만족도가 90%를 넘는 등 사회적 효 보험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적용 대상과 서비스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 중 고령이나 노인성 질환으로 6개월 이상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울 경우 신체활동이나 가사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가족의 부담을 덜어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도지요. 구체적으로는 장기요양 보호사들이 가정 등을 직접 방문하는 재가 서비스와 대상 어르신들을 노인요양시설에 모시고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시설 서비스로 나뉩니다.

향후, 운영계획이 궁금합니다.

오늘 개최된 행사 등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현장의 종사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소통에 바탕을 두어야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다른 한편으로 새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를 조기 도입하고 차질 없이 실행함으로써, 품격 높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글 : 최주연 기자
사진 : 장태규(Mage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