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가 되니 다시 면역력이 화두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아무래도 새로운 계절에 적응하느라 몸의 균형이 깨지고 그 틈을 타서 병균이 쉽게 침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때 튼튼한 면역력을 갖고 있다면 천군만마를 가진 격이라 할 것이다. 알다시피 면역력은 감기, 호흡기 질환, 장염, 피부염 등 잔병치레를 쉽게 비켜가게 하니까 말이다. 새 봄을 건강하게 맞게 할 그 사소한 습관들을 미리알고 익히고 실천해보도록 하자.
면역력이 또 다시 절실해지고 있다. 독감, AI, 구제역 등등 각종 인플루엔자들이 봄날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면역력은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함정.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 면역은 평소 건강한 습관들을 통해 준비하고 만들어가야 가질 수 있는 기초 체력 같은 것이다. 영양가 있는 식품과 물을 많이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 모두가 알지만 누구나 실천하기는 힘든 그 사소한 습관들이 모이고 모여 면역력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잊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실천해보도록 하자.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유산균과 친해지는 것이 좋다. 면역세포는 인체를 구성하는 세포 중 3%인데 그중 70%가 장 속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내 환경을 개선하면 면역세포가 훨씬 수월하게 병균을 상대할 수 있다. 유산균은 장내 환경을 도와주는 핵심 열쇠이다. 장내 유산균은 면역 향상에 도움을 주며 동시에 배변활동도 돕는다. 그렇다면 어떤 유산균을 먹어야 할까? 유산균은 산성에 약하기 때문에 장까지 도달하게 하려면 고함량의 유산균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녹황색채소와 발효식품들은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식품들로 함께 먹어주면 유산균이 장내에서 잘 번식할 수 있게 하는 효과를 준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정상체온은 36~37.5℃다. 물론 모든 사람들의 정상체온이 같진 않겠지만 우리 몸은 대체로 이 범주에 속하는 체온일 때 대사 과정에 필요한 효소 반응을 가장 활발하게 일으킬 수 있다. 체온이 1℃ 떨어지면 대사 작용은 12% 정도 줄어들고 혈액순환도 활발하지 못해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체온 유지를 위해서는 먼저 각종 방한용품과 옷을 껴입어 몸의 열을 지키는 방법이 있다. 또 하나 좋은 방법은 규칙적인 운동이다. 운동은 몸의 혈액 순환을 도와 체온을 높이고 면역세포와 림프액의 흐름을 돕는다. 무리한 운동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루 10분이라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나만의 운동법을 찾아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