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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의 근원

비만으로 호발하는 다양한 질환

의사

비만은 ‘과다한 체지방을 가진 상태’를 말한다. 비만을 단지 ‘보기 좋지 않아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라는 이유로 존중받아야 할 개성쯤으로 인정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 이유는 비만이 유발하는 다양한 질환을 살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내 비만율은 남자 38.1%, 여자 25.9%(2013년 기준)로 세계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구 음식과 생활 방식이 도입되면서 비만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이에 따라 비만으로 호발되는 질환도 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단순히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와는 별개로 신체와 정신적인 질병까지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비만은 흔히 만성질환이라고 말한다. 이유는 비만이 비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비만으로 유발되는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의사

어른도 아이도 위험한 고혈압

비만이 고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 고혈압은 이미 세계적 인 질병으로 2025년에 환자 수가 15억 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요즘 심각한 문제는 바로 아동 고혈압이다. 최근 아동 고혈압 환자가 늘었다는 기사가 큰 이슈가 된 적이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아동청소년의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등 비만 관련 질환으로 건강보험공단에 청구된 진료비가 2,32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 고혈압에 가장 큰 원인은 맵고 짠 음식으로 인한 나트륨 과다와 비만이다. 특히 아동 고혈압의 경우 성인 고혈압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의사

살이 찔수록 위험한 당뇨병

비만과 연관된 여러 질병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당뇨병이다. 2012년도 대한당뇨병 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3/4이 과체중 혹은 비만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성균 관 의대의 연구(2014)에 따르면 비만(체질량 지수 25 이상)인 사람들은 대사 상태와 관계없 이 2년간 체중이 2.8kg 증가할 때마다 당뇨병 위험이 21~53% 증가한다고 발표(성인 남녀 3만 5,000명을 대 상으로 5년간 추적 조사, 미국 비만학회 저널 게재)하기도 했다. 비만으로 생기는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인슐린이 충분히 있는데도 제대로 작용하지 못해 생긴다. 그러나 비만 인 사람이 체중을 5~10% 정도 줄이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50%나 감소한다.

의사

소리 없는 어두운 그림자, 뇌졸중

단일 질환 사망 원인 1위이기도 한 뇌졸중은 특별한 초기증상이 없는 질환 중 하나다. 그래 서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이 더욱 중요한 질환이기도 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 라는 2005년에 44만 명이던 뇌졸중 환자수가 2009년에 53만 명으로 18.5%가 급증하기도 했다. 뇌졸중의 발생 비율이 높은 연령층은 70~79세가 가장 많은데 50대 미만에서도 9.8%나 발병한다. 특히 최근에는 20~40대 층의 환자들도 증가하는 추세인데 젊은 사람들에게 뇌졸중이 발생하는 주된 이유는 식습 관과 생활 패턴이다. 서양식 식습관이 널리 퍼지며 비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과 같은 뇌졸중 발생 요인 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의사

방치하면 더 커지는 고지혈증

고지혈증은 혈액에 지방 성분이 높은 상태(혈관에 기름기가 많이 낀 상태)를 말하는데 일 반적으로 혈액에 콜레스테롤의 총량이 240mg/dl을 넘거나 중성지방이 200mg/dl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고지혈증’으로 인한 진료환자는 2008년 74만 6,000명에서 2013년 128만 8,000명으로 약 72% 증가했다. 이는 매년 평균 11.5%씩 증가한 수치다. 고지혈증 이 무서운 이유는 장기간 방치할 경우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은 물론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동맥경 화나 심장 및 혈관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고지혈증의 치료 및 예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이요법을 통한 혈중 지방의 정상화다. 여기에 적절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활동량을 증가시켜야 한다.

의사

적정 체중 유지가 중요, 관절염과 통풍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만으로 인한 젊은 층 의 퇴행성관절염 발병이 느는 추세다. 실제 비만 인구 증가와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비례해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 수는 2010년 67만 1,992명에서 2013년 75만 5,606명으로 늘었다고 한다. 비만이 관절염에 영향 을 주는 이유는 걷거나 서 있을 때 체중의 대부분이 무릎 안쪽으로 집중되기 때문이다. 이때 무릎 관절에 무 리를 주며 연골 손상을 가속화해 관절의 변형 및 손상이 생기는 것이다. 적정 체중에서 1kg이 늘어날 때마다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은 4~7배까지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무리한 운동은 금물이 다. 과격한 운동이 관절에 더욱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식이요법과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운동을 병행 하며 점차 강도를 늘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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