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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강 지키는 방법

건강iN 소식

대부분의 사람이 치과 내원을 무서워한다. 심지어 치과의사들조차도 환자 입장이 되어 치과 의자에 앉는 것을 무서워하고 꺼린다. 아무래도 가까운 위치에서 날카로운 치과용 기구들이 움직이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은 누구에게나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뿐만 아니라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면, 경제적인 부담감까지 더해져 다시 한 번 치과 내원을 꺼리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치과 내원의 공포를 줄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충치가 진행돼 드릴로 치아를 갈아내고 치아를 수복해야 하고, 풍치가 진행되어 잇몸을 째서 잇몸 수술을 해야 하는 끔찍한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치아가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구강관리를 해나가는 것’이 치과에 대한 공포와 경제적인 부담감을 해소할 가장 좋은 방법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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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관리란?

외상으로 인해 치아가 손상되어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면, 구강구조물(치아, 잇몸 등)을 손상시키는 질환은 풍치와 충치가 대부분이다. 풍치와 충치는 모두 세균에 의한 질환으로, ‘몸의 안쪽’이 아닌 ‘몸 밖’인 치아의 표면에 세균이 응집하여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충치균과 풍치균의 물리적인 제거를 통해 충치와 풍치를 예방할 수 있으며, 보통 상태가 심하지 않은 초기인 경우에는 두 질환 모두 치료가 가능하다. 결국, 구강관리는 치아 표면의 물리적인 세균 제거에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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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관리는 어떻게 해야 이상적일까?

먼저 치과의사협회에서 권장하는 ‘하루에 3번 이상, 음식 섭취 후 3분이내, 3분 이상 칫솔질’을 기본적으로 지키는 것이 좋다. 이 333 칫솔질보다도 중요한 것은 칫솔질 방법인데, 본인에게 맞는 칫솔질을 하지 않을 때에는 칫솔질 횟수, 시간을 아무리 투자한다고 하더라도 치아를 깨끗한 상태로 만들 수 없고 의도치 않게 치아의 마모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 가장 쉬운 칫솔법인 수평으로 왕복하는 횡마법보다는 잇몸 쪽에서 치아 쪽으로 쓸어내리는 ‘회전법’을 권하고 있다. 여기에 잇몸질환 환자의 경우에는 쓸어내리기 전에 잇몸에서 진동을 주는 ‘변형바스법’, 교정환자의 경우에는 교정기 위쪽을 기준으로 닦게 되는 ‘차터법’을 권하고 있다.

추가로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치간칫솔이나 치실 등을 이용하여 치태를 제거해 주는 것을 추천하는데, 실제로 구강관리 정도를 평가할 때, 이러한 ‘보조용품을 사용했나 혹은 사용하지 않았나’에 따라 결과가 가장 극적으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치실, 치간칫솔이나 워터치실(Water Floss) 등 보조 용품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그렇다면 혼자서 구강관리를 열심히 하면 될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그렇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이론적으로 1) 완벽한 칫솔질 및 구강용품을 사용할 수 있고, 2) 치석이 잘 생기는 편이 아니고, 3) 유전적으로 치주질환이나 충치와 관련된 가족력이 없으며, 4) 전신건강도 전혀 문제가 없다면, 칫솔질만으로도 구강관리가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이론적으로 가능할 뿐 실제로 개인이 구강 내의 복잡한 치아구조에 맞춰 모든 치아를 매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치과에 주기적으로 내원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잇몸과 치아를 가진 경우, 1년에 한 번 치과에 내원하여 스케일링을 받고 치아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반면에 잇몸질환이 있거나 약하고 민감한 치아가 많은 경우라면 짧게는 3~4개월에 한 번씩 치과에 가서 스케일링을 받거나 치아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스케일링이 보험적용이 된다던데?

2013년 7월 1일부터 20세 이상의 모든 치은염·치주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스케일링(치은연상 치석 제거)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후속 처치 없이 치석 제거만으로 치주질환 치료가 종료되는 경우에 연 1회 적용되며, 일 년에 3~4번 치과를 내원해서 관리해야 하는 경우에도 이를 적용받으면 본인부담 비용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1년의 기준은 매년 7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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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구강관리 방법이 따로 있을까?

20대까지는 충치가 더 많이 발생하고 30대부터는 충치보다 풍치, 즉 잇몸질환이 더 빈발하게 되는 등 차이가 있지만, 구강관리는 구강 내를 깨끗이 해야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에 기반을 둔다. 다만, 영구치는 평생을 써온 치아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받는 손상 등을 적절한 시기에 꼼꼼히 치료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치아를 갈거나 꽉 무는 악습관은 없는지 스스로 확인하고 이러한 습관이 있다면 고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예전 잘못된 칫솔질 등으로 인해 치경부 마모가 생겼다면 반드시 수복해주는 것이 좋다. 이미 임플란트 치료를 받았을 경우에는 치주질환이 이환될 경우 치료가 매우 어려우므로 더욱더 깨끗이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임플란트 주위에 음식물이 쌓이기 쉬우므로 보조용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자기 자신에게 맞는 관리 방법은 주기적인 치과 방문과 방사선 촬영을 통해 치과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치주질환과 충치는 구강 내 세균에 의한 질환으로, 음식 섭취와 말하기를 지속하는 한 일회성의 치료로 끝나지 않기 때문에 관리에 어느 정도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다른 만성질환과 달리, 약 등에 의존하지 않고도 절대적으로 예방과 관리가 가능한 질환임을 잊지 말고,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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