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iN 테마1

건강 습관

내 입속 건강 지키기

정기적인 구강검진이면 ‘안심’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의·식·주’ 가운데 ‘식’을 전담하고 있는 신체기관인 ‘입’. 우리가 흔히 걸리는 다른 질병과 달리, 치아의 경우에는 한 번 손상되기 시작하면 치료한다 해도 원래의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기 힘들다. 또한, 심각한 치아·치주질환이 발병해 치아를 뽑게 되면, 다시 치아가 나지 않을 뿐더러 주위 다른 치아에도 영향을 주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한다. ‘소 잃기’ 전에 외양간 고치는 방법, 입속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구강검진 방법을 소개한다.

치아가 아프지 않아도 1~2년에 한 번은 검진받을 것

입은 우리의 주요 신체기관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중요성을 자주 간과하곤 한다. 대개 귀찮다는 이유로 치과방문을 미루다가 치통이 발생하고 나서야 치과에 내원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하지만 그런 경우, 이미 치과질환이 상당한 수준까지 진행돼 신경치료·임플란트 등 치료비용으로 수백에서 수천만 원까지 드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이런 사태를 방지하려면 정기적인 구강검진은 필수다. 구강검진은 최소 1~2년에 한 번씩은 받는 것이 좋고, 이미 충치 등으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면 더 자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구강검진은 관할 보건소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대상자일 경우 공단에서 지정한 치과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치주질환은 구강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이 특히 중요한 질환인데, 구강검진과 더불어 주기적인 치아 스케일링을 받아 치태와 치석을 제거해주는 것이 주요 예방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스케일링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만 20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연 1회에 한정해 본래 5~6만 원 정도 비용이 들었던 것을 1만 3천 원가량에 받을 수 있다.

공단에서 시행하는 구강검진, 200% 활용하기

공단에서 진행하는 구강검진은 일반건강검진과 만 40세를 대상으로 하는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건강검진의 구강검진은 치아검사, 치주조직검사로 진행되며 치과병력과 구강건강에 대한 습관도 평가한다.

일반적으로 치아 검사 시 치아우식증(충치), 인접면우식의심치아, 수복치아, 상실치아로 나눠 검사를 진행하는데, 치아우식증은 충치가 있는 치아, 인 접면우식의심치아는 치아 사이에 충치가 의심되는 치아, 수복치아는 충치 치료를 진행하여 씌우거나 떼운 치아, 상실치아는 충치로 인해 빠져서 새로해 넣어야 하는 치아가 있는지 판정한다. 치주조직검사는 치은염증과 치석으로 나눠 육안으로 검사한다. 이러한 구강검진을 진행해 별도의 예방조치가 필요한 경우, 구강질환이 의심 되는 경우, 치료가 필요한 경우 등으로 구분하여 이를 권고사항에 기재한 결과통보서를 받게 된다. 결과 통보서는 검진 시행 후 15일 이내에 우편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시에는 일반적인 구강검진 항목에 '치면세균막 검사’가 추가된다. 치면세균막은 플라크(Plaque)라고도 불리우며 치아에 붙어있는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를 말한다. 충치는 이 치면 세균막 때문에 생긴다고 할 수 있는데, 칫솔질을 하면 사라졌다가 음식을 먹으면 다시 생기게 된다. 붉은 색의 치면착색제로 차이 면에 붙어있는 세균들을 염색한 다음 물로 가글하여 헹궤낸 후 치면착색제가 남아 있는 부분을 살펴봄으로써 평소 양치질을 할 때 어느 부분이 덜 닦이고 있는지 평가하는 검사법이다.

영유아 구강검진은 총 3회로 생후 18~29개월, 42~53개월, 54~65개월에 받을 수 있다. 검진시 영유아의 치아우식증, 기타 육안으로 보이는 구강위생검사, 보호자에게 구강건강교육 등을 실시한다.

<구강관리 자가진단표>

출처: 건강iN 사이트 - 건강실천정보 자가건강진단

• 위의 항목 중 하나라도 해당되는 것이 있다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