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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습관

눈을 멀게 하는 나쁜 습관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했던가. 좋지 않은 습관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쌓여, 스스로 ‘나쁜 습관’인 줄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매일 밤을 샌 것처럼 충혈된 눈, 순간접착제라도 발라 놓은 듯 빡빡하게 감기는 눈, 서서히 흐려지는 시야. 이렇게 우리 눈을 지속적으로 병들게 하는 습관,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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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1 스마트폰 없이는 못살아요!
초등학교 2학년생인 서연이의 친구들은 전부 스마트폰을 갖고있다. 친구들은 매일 '카톡'으로 대화를 주고받고 스마트폰 게임으로 점수 경쟁을 한다. 스마트폰이 없는 서연이는 혼자 동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소외감은 점점 심해졌다. 몇 날 며칠 부모님을 졸라 드디어 스마트폰을 얻어낸 서연이, 스마트폰을 사자마자 서연이의 일상은 크게 달라졌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을 끼고 살았다. 엄마가 혼을 내며 자라고 불을 끄면 캄캄한 방 안에서 이불을 뒤집어 쓴 채 게임을 했고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인 웹툰을 찾아 보며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사례2 모니터 좀 보지 않고 살았으면!
사무실 근무가 대부분인 5년차 직장인 가희씨. 하루에도 많은 양의 문서를 읽고, 컴퓨터로 자료 조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눈코 뜰 새없이 하루를 보낸다. 게다가 매일같이 야근을 하는 통에, 피곤한 날이면 씻기는 커녕 렌즈도 빼지 못한 채 지쳐 잠들기 일쑤다. 이렇게 바쁜 가희씨에게는 예전부터 안구건조증이 있었는데, 날이 갈수록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는 것 같아 얼마 전부터 안과에서 안약을 처방받아 하루에도 10번 이상 건조할때마다 눈을 적셔주었다. 하지만 눈 상태는 날이 갈수록 나빠질 뿐,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위의 사례 속 서연이와 가희 씨는 비록 연령대는 다르지만 큰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눈 건강에 좋지 않은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 시력이 나빠지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인 이유는 ‘눈에 나쁜 습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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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의 장시간 사용,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은 금물

인간은 1분에 평균 12~15회 가량 눈을 깜빡여야만 안구에 액체 성분이 적절히 분비되어 건강한 눈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컴퓨터 작업에 오래 집중할 경우, 평소보다 눈의 깜빡임 횟수가 줄고 눈물이 증발해 시력이 혼탁해진다. 또한, 요즘 스마트폰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잠자리에 누워서도 몇 시간씩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 이는 대표적인 ‘눈에 나쁜 습관’ 중 하나다. 깜깜한 곳에서 스마트폰 속 작은 글씨를 오래 들여다 볼 경우, 눈에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환한 불빛이 수면을 방해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게 한다. 최근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작은 글씨를 지속적으로 쳐다 볼 경우 근시 유전자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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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렌즈의 부적절한 사용과 안약 남용 습관

안과 의사 100명에게 ‘눈에 치명적인 습관’을 물었더니, 92명이 ‘콘택트렌즈를 끼고 자는 습관’을 1순위로 꼽았다. 콘택트렌즈를 끼고 자는 것은 각막에 산소 투과가 잘 되지 않게 하고 눈물의 순환을 방해해 각막염, 각막 부종 등 각종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세균 감염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되도록 샤워나 목욕을 할 때, 수영장이나 바다등을 이용할 때에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는 의사와 상의를 통해 자신의 각막 굴곡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각막에 상처가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눈이 충혈되거나 건조하다고 해서 안약을 남용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충혈된 눈에 안약을 넣으면 모세혈관이 수축해 일시적으로 눈이 맑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안약을 남용할 시 장기적으로는 혈관을 확장시켜 오히려 충혈이 더 심해진다. 스테로이드제 성분이 들어간 안약을 오래 사용할 경우에는 심하게는 백내장이나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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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은 밤낮 가리지 않고 365일 신경 쓸 것

비단 여름철뿐만 아니라 4계절 내내 신경 써야 하는 최고의 숙제는 바로 자외선 차단이다. 눈이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망막이 손상되고 시력을 흐리게 해 백내장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때문에, 야외 활동 시에는 챙이 넓은 모자나 선글라스 등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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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해무익한 담배, 눈 건강에도 악영향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현상이 지속된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해봐야 한다. 눈과 관련된 질병중 실명 위험이 가장 높다는 ‘황반변성’의 주원인은 흡연이다. 이 질병은 망막의 중심부에서 물체의 상이 맺히는 황반에 불필요한 혈관들이 자라거나 출혈이 생기면서 시력 손상을 유발하게 된다. 주로 노인들에게 나타나는 질병이나, 최근에는 40~50대에서도 발병자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 UCLA 연구팀의 연구에 의하면 80세가 넘도록 지속적으로 흡연할 시, 비흡연자에 비해 황반변성 발생률이 5.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 속 건강한 눈을 유지하는 TIP

1. 건강한 눈을 위한 최적의 실내온도는 25~27도, 습도는 60%이다.
2.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은 눈의 수분을 증발시킬 수 있으므로 눈에 직접적으로 쐬지 않는다.
3. 컴퓨터를 하거나 독서를 하는 등 집중하는 작업을 할 때에는, 50분마다 한 번씩 쉬어준다.
4. 쉴 때에는, 3~5분간 눈을 감아 주는 것이 좋으며 먼 곳에 있는 사물을 쳐다보는 것도 눈의 건조감과 피로감을 완화시킬 수 있다.
5. 1년에 1회 이상은 안과 검진을 받아 눈 건강을 체크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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