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외 활동
암 환자들은 암 질환 자체나 암 치료로 인해 피곤하고 힘이 없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는 영양 섭취나 운동이 부족하거나 빈혈, 우울, 수면 부족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이때는 일상적인 활동보다는 짧고 간단한 활동을 하도록 한다. 또한 오랜 수면보다는 낮에 잠깐씩 낮잠이나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능하다면 산책이나 규칙적인 운동을 하도록 한다. 이는 피로감을 덜어주고 정신을 맑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반면 아이 돌보기, 밥하기 등의 집안일은 피로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한다. 심하게 피곤할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의해 피로의 원인을 찾고 그에 따른 치료를 먼저 시행해야 한다.
수술 후 가벼운 운동은 회복에 도움을 준다. 처음 한 달 정도는 아침저녁으로 30분~1시간씩 가볍게 걷는 것이 좋다. 그 다음 단계에서 수영이나 자전거, 등산, 골프 등의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고, 3개월 이후에는 어떤 운동이든지 본인이 즐기던 운동을 할 수 있다. 단, 수술 후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 중인 경우에는 가벼운 산책 이외의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건강관리
암 환자는 폐렴 구균 예방접종과 가을마다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암 치료 중에는 입 안이 헐거나 입맛이 없어지고, 구강 점막이 악화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그러므로 암 치료 전에 치과 진료를 통해 구강 건강을 먼저 점검 받고 치료 중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건강 일지 작성 및 메모하는 습관을 기른다. 암의 진단명, 병기, 받은 치료, 검사 결과, 증상, 체중 변화 등에 대해 꾸준히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 자신의 상태를 항상 체크하는 것이 좋다. 암 치료가 끝난 후에도 보통 사람처럼 검진 지침에 따라 다른 암종에 대한 주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2차 암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주기적인 검진과 생활 실천이 필요하다.
의사와의 상담 및 진료
의료진을 만날 때는 항상 질문할 목록을 준비한다. 환자와 그 가족(보호자)은 병의 진행과정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환자에게 계속되는 증상과 새롭게 나타난 증상, 책을 통해 얻은 정보나 다른 환자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알게 된 것들을 꼼꼼하게 기록하는 것이 좋다.
경험자의 체험담도 귀담아 듣는다. 암을 치료 중인 환자나 그 가족들의 체험담을 많이 듣게 되면 투병의지를 북돋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들은 암을 먼저 경험한 선배들이므로 보탬이 될 만한 정보들을 알려줄 것이다. 암 치료에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귀담아 듣는 것이 좋다. 최선의 치료방법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매우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자료출처_삼성서울병원 『암과 식생활』, 국가암정보센터 암환자 생활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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