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iN 12월호 magazine
Magazine 2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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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가 데려오는 불청객, 심장질환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 나는 환절기나 요즘 같은 추운 날씨는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몸이 기온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심장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심장질환은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부정맥 등이다. 심장질환 통계를 알아보자.
글 박지영 감수 오범조(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Inforgraphics ❶

심장 돌연사 가장 위험한 시기는 3월
국가통계포털 ‘2012년~2016년 허혈성 심장 질환 월별 사망자수

일 년 열두 달 중 3월이 허혈성 심장 질환으로 심장 돌연사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포털 ‘2012년~2016년 허혈성 심장 질환 월별 사망자수’ 통계에 따르면 허혈성 심장 질환 사망자 수는 6,917명을 기록한 3월이 가장 높았다.

Inforgraphics ❷

심장질환, 사망원인 2위, 단일 장기 질환 1위
통계청, ‘2017 사망원인 통계




통계청이 9월 19일 발표한 ‘2017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심장질환은 사망 원인 2위, 단일 장기 질환으로는 1위다.



Inforgraphics ❸

흡연 사망자 7명 중 3명은 심혈관질환이 원인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세계 사망원인 1위(31%)를 차지하며 이중 12%는 흡연이 원인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직접 흡연 뿐 아니라 간접 흡연을 포함한 것이다. 매년 흡연으로 세계에서 약 700만 명이 사망하고 있는데, 이중 거의 절반인 300만 명은 심장마비와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질환의 합병증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Inforgraphics ❹

흡연·고혈압·당뇨병, 남성보다 여성 심장 건강에 악영향
영국 옥스퍼드 대학 세계보건연구소(Institute for Global Health)
엘리자베스 밀레트 역학 박사 연구팀





흡연, 고혈압, 당뇨병은 모두 심장 건강을 해치는 위험요인이다. 이들은 남성보다 여성의 심장 건강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세계보건연구소(Institute for Global Health)의 엘리자베스 밀레트 역학 박사 연구팀이 40~69세 남녀 47만1천998명을 대상으로 7년에 걸쳐 진행된 영국 바이오 뱅크(UK BioBank)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심장 건강을 해치는 여러 위험요인이 심근경색 위험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를 분석했고, 그 결과 전체적으로 심근경색 발생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3배 높지만 흡연, 고혈압, 당뇨병 등 3가지 위험요인은 심근경색에 미치는 영향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고혈압은 남성 고혈압보다 심근경색 위험을 83%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흡연 남성보다 심근경색 발생률이 55% 높았다. 2형(성인) 당뇨병이 심근경색에 미치는 영향도 여성이 남성보다 47%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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