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zine 20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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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가벼운 몸을 위해 비워요

한국인의 밥상은 서구화 된 음식이 채우고 있다.
문제는 ‘밥 심’이 아닌 ‘식품첨가물의 힘’으로 끼니를 채우면
우리 몸 속에 노폐물이 쌓인다는 것이다.
모르는 사이 우리 몸에 쌓이는
식품첨가물과 독소를 없애는 방법.

글 박지영 기자 감수 오범조(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독이 되는 식품 피하기

식습관에서 ‘무엇’을 먹는지는 무척 중요하다. 현대인은 각종 식품 첨가물이 들어 있는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 과일이나 채소에 남아있는 잔류 농약, 과식과 지나친 육식, 생활 속 환경 호르몬과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몸 속에 각종 독소와 노폐물을 차곡차곡 쌓는다. 적을 알아야 백전백승. 독소를 쌓는 식품을 제대로 알아두고 피할 수 있다면 피하자.

패스트푸드 햄버거, 피자, 프라이드치킨 등은 영양 불균형과 비만을 일으키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가공 육류 햄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 육류는 칼로리는 높은데 반해 비타민이나 무기질은 부족하다. 또 인공감미료를 비롯해 방부제와 발색제 등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알코올 체내 영양소 분해를 방해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방해 되고, 체내 흡수된 지방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하게 한다.
튀김 음식을 튀길 때 산화된 기름은 몸속에서 활성산소를 발생시킨다. 활성산소는 세포막이나 적혈구 등을 공격해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
설탕 여러 단계를 거쳐 가공된 설탕에는 오직 칼로리만 남아 강력한 독성과 중독성을 갖게 한다

디톡스 되는 식품 챙기기

먹기만 해도 독소 배출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 있다. 몸 속 독소를 배출해주는 일명 디톡스 식품이다. 생활 속에서 디톡스 식품을 챙겨 꾸준히 섭취하자.

현미 비타민B와 인, 셀레늄 성분 등이 장내 독소 세척을 촉진한다.
사과 쾌변을 유도하고, 설사를 멈추게 하는 양면작용을 해서 장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좋은 과일이다.
양배추 설포라판과 글루타치온 성분이 체내 독소 배출을 도와 디톡스에 도움을 준다.
양파 중금속이 몸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며, 소음 스트레스에서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성분이 있어 심신을 편안하게 이완한다.
토마토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꼭 섭취해야 하는 채소. 특히 붉은색이 진할수록 디톡스 효과가 높다.
생강 몸속의 나쁜 기운을 없애고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차로 마시면 초기 감기나 위장 질환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준다.

주기적으로 디톡스 하기

디톡스(Detox)는 ‘Detoxification’의 약자로 ‘제거’를 의미하는 ‘De’와 독소를 뜻하는 ’Tox(Toxin)’를 더해 ‘독소를 떼내고 제거한다’는 뜻이다. ‘해독’과 같은 말이다. 디톡스는 몸 속의 ‘쓰레기 같은 독소’를 대청소하는 것인데, 몸 안에 축적된 독소를 제거하고 인체의 장기를 리셋해 몸이 원래 가지고 있던 해독의 기능을 원활하게 한다. 디톡스는 몇 해 전부터 유행처럼 번지며 다양한 방법이 나왔다. 앞서 언급한 디톡스를 돕는 식품을 챙겨 먹으며 주기적으로 깨끗하게 몸을 비워내자. 음식 뿐 아니라 적절한 운동도 디톡스를 돕는다. 특히 스트레칭과 반신욕처럼 서서히 땀을 내는 습관과 충분한 수분 섭취는 디톡스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독소, 내 몸에 얼마나 있을까?

① 늘 피곤하다. ( )
② 눈이 침침하고 소화가 잘 안 된다. ( )
③ 잇몸에서 피가 나고 헛구역질이 난다. ( )
④ 술을 자주 마시며 폭주를 한다. ( )
⑤ 약을 오랫동안 복용하고 있다. ( )
⑥ 지방간이 있다. ( )
⑦ 복부비만이 있다. ( )
⑧ 특정한 음식에 알러지가 있다. ( )
⑨ 피부에 트러블이 잦다. ( )
⑩ 입에서 냄새가 나고 방귀나 대변에 독한 냄새가 난다. ( )
⑪ 변비 또는 설사 등 대변이 불규칙하다. ( )
⑫ 위가 더부룩하고 소화가 자주 잘 안된다. ( )
⑬ 스트레스에 약하고 지나치게 졸린다. ( )
⑭ 자주 붓거나 헛배가 부르다. ( )
⑮ 여러 곳이 자주 아프고 쑤시다. ( )

※ 위 증상 중 2~3개 이상에 해당하면 디톡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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