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zine 20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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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고 버려야 내 몸이 산다

우리는 과거 영양이 부족하던 시대와 달리 영양이 넘치는 시대를 살고 있다.
환경오염과 식습관 변화, 약물 오남용, 스트레스 등이 몸 안에서 독소를 만든다.
이중 식습관은 건강과 직결한다. 한 순간 입에 달콤한 음식은 몸을 망가뜨릴 수 있다.
식품첨가물과 질병의 관계를 살펴보자.

글 박지영 감수 오범조(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참고 도서 <약보다 디톡스>(모아북스)

현대인은 야근, 잦은 술자리, 폭식, 흡연, 스트레스 등 피할 수 없는 생활습관의 습격을 받는다. 우리 몸의 해독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 환경오염은 물론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 낸 수만 종류의 화학ㆍ합성물질은 우리 몸에 새로운 독성물질로 작용한다. 독소는 땅과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결국 음식이나 공기, 물의 형태로 다시 우리 몸에 들어온다.
우리가 평소 섭취하는 가공식품에는 다양한 인공첨가물이 들어 있다. 이런 인공첨가물은 대부분 자연에는 없는 화학물질로 식품의 맛을 증진시키거나 보존 기간 연장 등의 목적으로 사용한다. 체외에서 들어온 화학ㆍ합성물질이나 중금속, 체내에서 형성된 노폐물이 축적되면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독소가 체내에 쌓이면 혈액이 오염되고, 세포 기능과 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자율신경과 호르몬의 부조화와 같은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독소는 비만은 물론 피부 노화와 각종 염증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 독소는 현대인의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인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독소가 쌓이면 우리 몸은 긴장상태가 계속되고 각 기관의 기능이 떨어져 호르몬에 교란이 일어난다. 이후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지며 질병에 잘 걸리는 ‘항상 피곤한 상태’라고 느낄 수 있다.

Inforgraphics ❶

한국인이 1년 동안 섭취하는 식품첨가물
성인 남녀 6천 명 대상 국가별 체내 유해화학물질 농도 조사 결과,

Inforgraphics ❷

가공육 섭취, 유방암 발생률 21%↑
(영국 글래스고 대학 연구팀)

40~69세 여성 26만2195명 대상 평균 7년 간 가공육 섭취와 유방암 발생률 추적 관찰

Inforgraphics ❸

우리나라 성인 식생활 현황
(주간 건강과 질병·제10권 제7호 기준)

Inforgraphics ❹

식품첨가물과 질병의 관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 출처)

타트라진(tartrazine) 음식과 약물염료로 사용
사탕, 치즈, 핫도그, 아이스크림, 과자, 빙과류 등 함유
과잉 섭취하거나 민감한 경우 구역, 설사, 땀이 남,
가슴이 조이는 느낌의 증상
아스피린 과민 환자에게 천식 유발

항산화제로 지방의 산화 예방에 사용되는
BHT(butylhydroxytoluene)와 BHA(butylated hydroxyanisole)
만성 두드러기 일으킬 수 있어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샐러드, 새우, 버섯, 감자튀김,
말린 과일이나 음료수에 사용되는 아황산염(sultite)
천식에 대한 과민반응 일으킬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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