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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iN 매거진 4월호hi.nhis.or.kr

과잉도 결핍도 몸에 안 좋아요

먹거리는 풍족하지만 영양제를 따로 챙겨먹는 경우도 적지 않을 만큼 영양 불균형이 심각한 현대인들. ‘열량은 과잉이되 영양은 결핍’이라는 진단이 나올 만큼 영양문제가 양극화되고 있는 가운데, 영양이 넘쳐서 혹은 부족해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질환들과 만나보자.


• 비만

비만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다양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요인이다. 식도암, 췌장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신장암, 그리고 폐경 후 유방암 등 각종 암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고지혈증

고지혈증이 일어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불균형한 식생활 및 생활습관이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한편 섬유소 섭취는 부족한 것 등이 문제가 된다. 열량과잉을 피하고 운동량을 늘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며, 포화 및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 고혈압

가족력, 흡연 등 고혈압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한데, 염분이나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염분에 들어 있는 나트륨 성분은 고혈압, 부종, 신장 및 심장질환이 일어날 위험을 높인다.




• 야맹증

어두운 곳에서 물체를 잘 식별하지 못하는 야맹증은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지만, 비타민A 부족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로돕신(Rhodopsin)이라는 시물질의 재합성이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야맹증이 발생할 수 있다.

• 각기병

각기병은 팔과 다리에 신경염이 발생해 심한 통증과 부종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19세기 이전에 주로 아시아에서 발생한 병으로, 도정한 쌀을 주식으로 먹는 사람에게 주로 발병했다. 도정하는 과정에서 비타민B1이 제거되어 인체에 비타민B1이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비타민 결핍증이다. 요즘은 비타민 공급원이 다양해 각기병 환자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알코올 중독자나 체중 조절을 위해 비만수술을 받은 이들에게서 종종 나타나곤 한다.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 엄마에게 비타민B1이 부족해 유아에게서 나타날 수도 있다.

• 대장암·직장암

대장암과 직장암은 여러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병할 수 있지만, 환경적 요인으로 동물성 지방의 과도한 섭취, 칼슘 및 비타민D 부족, 섬유질 섭취 부족 등이 공통으로 지목된다. 평소 야채와 과일을 통해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대장암과 직장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 골다공증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이 일어날 확률을 높이는 골다공증.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짠 음식을 피해 칼슘이 염분과 함께 소실되는 것을 막는 일도 무척 중요하다. 또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의 흡수율이 낮아지므로 자주 햇볕을 쬐어 비타민D를 충분히 합성해야 한다.


<출처_ 헬스조선,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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