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바로미터, 36.5
체온이 오르거나 내리는 것은 건강 이상을 측정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체온이 오르면 대사가 빨라지고 체온이 내리면 대사가 느려지는데, 너무 빠르거나 느린 것 두 가지 모두 건강에 좋지 않다.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체온. 정상체온에서 벗어나면 어떤 문제가 있을까.체온과 건강의 상관관계
유난히 더위를 타거나 추위를 못 견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경우는 체온 조절을 담당하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면 나타나는 증상이다. 즉, 내 몸속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의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다.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면 건강도 이상이 생긴다.그래서 체온을 건강의 바로미터라고 한다. 건강한 상태라면 하루 중 체온 변화가 약 0.5℃ 이내라고 한다. 이와 달리 체온이 정상체온보다 너무 높거나 낮으면 건강상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 폐결핵
기침, 가래와 함께 미열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폐결핵을 의심해볼 수 있다. 폐결핵이 발생하면 정상적인 대사 작용이 이뤄지지 못해서 피로와 권태감이 오고, 심한 기침과 함께 열이 나면서 체온 조절을 위해 땀이 나는 발한 증상이 일어난다.• 갑상선기능 항진증
갑상선호르몬이 하는 일 중 하나가 우리 몸의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다. 갑상선기능 항진증에 걸리면 신진대사가 항진되어 보통 사람보다 더위에 민감하고 지속적으로 미열이 발생한다.

• 만성소화불량
저체온은 소화기관의 기능을 떨어뜨려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상태로 만든다. 음식물을 소화해 흡수하려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데 체온이 낮으면 심장의 혈류량이 떨어져 혈액이 잘 공급되지 않고 소화효소나 소화액 분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이런 증상이 계속 되면 만성소화불량에 걸리게 된다.• 변비
장에는 여러 가지 세균이 살고 있는데 정상체온이라면 몸에 유익한 균이 강해지고 체온이 낮아지면 몸에 해로운 균이 강해진다. 세균의 균형이 깨어질수록 유해균이 더 활발하게 활동하므로 변비 증상을 느끼면 배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 갑상선기능 저하증
체온이 낮아져서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뇌하수체가 갑상선을 계속 자극하기 때문에 갑상선이 약해진다. 이로 인해 갑상선기능 저하증 같은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간염
간은 유해물질을 분해하고 해독한다. 그래서 간의 온도가 높아야 면역력도 강해진다. 반대로 체온이 낮아지면 간의 활동 에너지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간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간 기능 장애로 몸속에 유해물질이 많아지면 몸을 지키려는 백혈구와 유해물질이 싸우게 되고 이 과정에서 간에 염증이 생기는 간염이 발생하게 된다.• 관절염
뼈와 관절에서 발생하는 질병은 체온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체온이 낮아져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혈액 속에 영양분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아 관절염이나 디스크 같은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암
여러 원인으로 인해 저체온이 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비정상적인 세포덩어리가 생기는데 이 세포덩어리가 신체기관의 기능을 저해할 정도로 무분별하게 증식하는 것을 암이라 한다. 270여 가지의 암의 종류 중에 몸에서 가장 뜨거운 심장과 소장에는 암이 생기지 않는다. 그만큼 암이 저체온에서 생기기 쉬운 질병이라는 의미이다.<출처_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실, 헬스조선,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