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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 비해 남성호르몬이 10분의 1 정도 밖에 분비되지 않지만 여성에게도 남성호르몬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성에게 분비되는 남성호르몬은 근육량과 근력을 증가시키고, 피로감을 감소시켜 성인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며 신경과민을 완화하기도 한다. 또 골밀도가 올라가 골다공증 예방의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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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중년 이후가 되면 남성호르몬 분비가 많아져 성격이 괄괄하다는 설이 많다. 이는 틀린 말이다. 폐경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이 감소하여 남성호르몬 비율이 높아지는 것이다. 비율이 높아졌다고 남성호르몬이 더 우세한 기능을 하는 것은 아니다. 성욕이 저하되거나 근력이 감소하고 피로가 상승하며, 불안과 신경과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남성호르몬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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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갱년기만큼 남성의 갱년기도 힘들다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 남성도 갱년기가 되면 성욕이 감소하고 피로와 무기력, 체중 증가, 우울증이 나타난다. 이는 여성 갱년기가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것처럼, 남성도 남성호르몬 감소 때문이다. 다만 남성은 여성과 달리 폐경이라는 급격한 원인이 있지 않고, 남성호르몬이 완만하게 감소하기 때문에 서서히 진행한다는 차이가 있다. 남성 갱년기는 개인 차이가 있지만 대략 40~50대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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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적인 O

여성호르몬제 치료를 거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유방암에 대한 불안 때문이다. 미국의 WHI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복합요법이 유방암 발생 위험을 1.25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르몬 대체요법을 투여한지 4~5년이 지난 후에는 뚜렷하게 유방암 발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궁 적출술을 받은 여성에게 시행한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의 경우 폐경 후 5년 이후에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작하면 유방암 발병이 감소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복합요법을 시행할 경우에는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고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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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폐경을 하고 나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하여 체중이 증가하고 복부 지방이 쌓인다. 호르몬 약의 부작용으로 살이 찐다는 우려와 달리 폐경 치료로 호르몬 약을 먹은 경우, 체중 증가량이 줄고 복부비만이 예방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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