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한끼

건강iN 매거진 9월호hi.nhis.or.kr

내 몸의 중심축을 위한 영양

우리 몸의 중심인 척추에는 어떤 영양이 필요할까. 지난 4월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대한척추통증학회에서 강릉아산병원 재활의학과의 송선홍 교수는 척추에 좋은 다섯 가지 식품을 소개했다. 척추의 구성 성분인 칼슘, 인, 콜라겐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칼로리가 낮으며, 비타민과 미네랄은 풍부한 것. 이것이 척추에 좋은 식품의 핵심이다.

척추에 좋은 다섯 가지 식품

척추에 좋은 다섯 가지 식품에는 두부, 표고버섯, 부추, 현미, 멸치가 속한다. 송선홍 교수는 이들 식품을 이용한 식단으로 두부조림, 표고버섯찌개, 부추김치, 멸치볶음, 발아현미밥을 소개하고, 여기에 후식으로 유산균이 풍부한 요거트와 비타민이 많은 오렌지를 섭취할 것을 권했다.
우선 두부는 탄수화물과 지방 함량이 굉장히 적어 열량이 낮은 데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특히 풍부한 칼슘을 함유하고 있다. 200g짜리 두부 한 모를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칼슘 섭취량의 37%를 섭취할 정도다.
저칼로리 식품인 표고버섯은 칼슘과 인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까지 풍부해서 칼슘을 섭취하기에 좋은 재료다. 디스크 등 많은 척추질환의 경우 개인의 컨디션이나 신진대사와 연관이 깊은데, 이를 돕는 식품으로 부추를 꼽을 수 있다. 부추의 유화 아릴 성분은 자율신경을 자극하고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해서 척추 건강에 간접적으로 도움을 준다. 현미는 칼슘과 인, 각종 비타민과 섬유소 등이 풍부하며 칼로리 또한 낮아서 척추 건강에 좋다.
마지막으로 멸치에는 칼슘이 풍부한 것은 물론이고 염증억제와 신경안정에 도움을 주는 아연과 트립토판이 많아 척추질환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적당하다.

두부와 표고버섯으로 부드러운 덮밥 소스를

두부와 표고버섯은 한국인에게 굉장히 친숙한 식재료로, 부드러운 식감과 향긋함이 어느 음식에나 잘 어울리면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거부감이 없다. 두 재료는 맛이나 식감의 궁합도 좋아 전골이나 찌개, 덮밥, 전 등 다양한 요리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척추에 좋은 저칼로리 식품인 두부와 표고버섯에다 담백한 새우를 더하고 여기에 굴소스로 감칠맛을 낸 두부버섯덮밥을 간단하게 만들어보자. 보관해둔 오징어가 있다면 곁들이고, 야채 칸에 쓰고 남은 청경채나 배추, 당근, 부추 등이 있으면 그것들도 곁들여 푸짐하게 만들 수 있다.
조리법이 간단하면서도 담백하고 촉촉한 맛이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우게 할 것이다.

두부버섯덮밥 만들기

* 재료 *

새우 6마리, 두부 1/3모, 마늘 2쪽, 표고버섯 2개, 배춧잎(혹은 청경채) 1~2장,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굴소스 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소금 약간, 녹말물(전분가루 1큰술, 물 1큰술), 새우 삶은 물 150㎖, 밥 1공기

* 조리 과정 *

1. 배춧잎은 2~3등분하고, 마늘은 편으로 썬다.
2.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어슷하게 썰고, 표고버섯은 기둥을 잘라낸 뒤 크기에 따라서 2등분 혹은 4등분한다. 두부는 깍둑썰기 한다.
3. 냄비에 물을 끓인 다음 새우를 넣어서 살짝 데친다. 남은 물은 버리지 않고 덮밥소스의 육수로 사용한다.
4. 프라이팬을 달구어 기름을 두른 뒤 마늘을 볶는다. 마늘냄새가 올라 오면 배춧잎을 넣어서 볶아주고 숨이 살짝 죽으면 표고버섯, 새우를 넣어 가볍게 볶는다.
5. ④에 ③의 육수를 붓고, 굴소스를 넣어 섞어준다.
6. 간이 부족하면 소금을 넣는다.
7. 녹말물을 부어 농도를 맞춘 다음 후춧가루를 뿌려주면 완성!
8. 밥과 따로 담아서 내거나, 밥 위에 얹어서 낸다.

<출처_ 의학채널 비온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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