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7일, 봄바람이 불어오는 제주 사라봉공원. 이른 아침부터 운동화와 가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사라봉공원 배드민턴경기장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주지사에서 개최하는 건강걷기대회

지난 4월 7일, 봄바람이 불어오는 제주 사라봉공원. 이른 아침부터 운동화와 가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사라봉공원 배드민턴경기장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주지사의 ‘2018 제주올레길 비만예방 건강걷기대회’ 현장으로 가는 행렬이다.
건강걷기대회는 걷기운동의 활성화 통해 비만, 당뇨 등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국민의 건강수명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행사다. 보통 지역본부 단위에서 개최하는 행사지만 제주지사는 지역 특성상 단독으로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걷기대회, 범국민적 걷기 활성화 계기되길”

본 행사에 앞서 먼저 전문강사와 함께 에어로빅을 하며 준비체조를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15~20분 동안 신나는 음악에 맞춰 몸 구석구석을 풀며 기분도 몸도 한결 가벼워졌다. 김석추 제주지사장은 개회사에서 “매해 개최되는 제주도민의 건강걷기대회가 앞으로는 더욱 확대돼 범국민적 건강걷기대회로 발전해나가서 우리나라 전체에 걷기 운동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바람이 불어 다소 춥긴 하지만 함께 걸으며 추위를 떨쳐내자”며 “건강보험 걷기대회 파이팅!”이라고 힘차게 외쳤다.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한 걷기대회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고 함께 발을 맞추며, 건강을 챙기는 것에 의미가 있는 건강걷기대회. 이날 걷기대회에는 제주도민 500여 명이 참가해, 신나는 음악에 맞춘 몸 풀기 체조를 시작으로, 산과 바다로 이뤄진 사라봉의 절경 약 4km 구간을 누비며 제주를 만끽했다. 전체 참가자들에게는 소소한 기념품도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걷기대회는 해마다 봄, 가을에 개최된다. 4월 내내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약 3만여 명이 참여했다. 만성질환 예방은 물론, 스트레스까지 해소시켜 주는 건강걷기대회에 참여해 건강도 챙기고 소중한 이들과 함께 걷는 즐거움을 누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