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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신지기 건강백세

지신지기 클리닉 1
DIGESTIVE ORGAN

우리 몸은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음식물을 통해서 얻게 된다.
이때 소화기관은 몸 속으로 들어온 음식물을 분해하여 필요한 영양소를 만들고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인체 에너지 발전소 소화기관 바로 알기

소화기관은 인체가 활동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우리가 먹은 음식에서 뽑아내 만들고 흡수하는 기관이다. 소화기관에는 음식물이 직접 지나는 식도, 위, 소장, 대장과 영양소 분해를 위한 소화액을 만들거나 저장, 분비하는 기관인 간, 담낭, 췌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화기관 고장나면 활동 불가능

“밥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 들어와도 우리 몸의 소화기관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면 밥은 보약이 아니라 독약이 될 수도 있다. 우리 몸은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음식물을 통해서 얻게 된다. 이때 소화기관은 몸 속으로 들어온 음식물을 분해하여 필요한 영양소를 만들고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소화기관의 기능이 떨어져 있다면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분해가 되지 않고 흡수가 되지 않아 우리는 제대로 활동할 수 없게 된다.

소화기관에 포함되는 기관들

식도음식을 이동시키는 엘리베이터라고 할 수 있는 식도는 음식물을 삼키면 이에 반응하여 연동으로 위까지 음식물을 내려 보내고, 위에서 소화운동 시에 위산이나 소화된 음식물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통로 역할을 한다.

위는 식도를 통해 내려온 음식물을 위 근육의 운동으로 소화되기 쉽게 부수고, 분비된 강산성의 위액과 섞이면서 단백질을 분해하며 동시에 같이 들어온 세균을 소독하는 일을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일시적으로 소화된 음식을 저장하여, 소장 쪽으로 천천히 이동하도록 하는 저장기능까지 수행한다.

간은 음식물의 소화 흡수 과정에서 생기는 독소를 제거하고 담즙을 만들며 각종 영양소 대사 과정에 관여한다. 우리 몸에서 분해효소를 만들고 독성을 처리하는 화학공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췌장췌장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모두 분해시킬 수 있는 소화액을 만들어 췌장관을 통해서 소장 중 한 부분인 십이지장으로 배출하여 소화를 돕는 작용을 한다.

담낭지방 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낭에 저장되며 음식이 내려오면 수축하여 십이지장으로 담즙을 배출하는 담즙 저장기관이다.

소장소장은 십이지장, 공장, 회장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길이 약 6~7m에 이르는 융모로 둘러싸인 긴 소화기관이다. 소화된 음식물의 아미노산, 포도당, 비타민 등의 영양분은 긴 소장을 통과하면서 융모를 통해서 흡수된다. 흡수된 영양분은 혈관을 통해 우선 간으로 이동하며 처리된 뒤 온 몸으로 보내진다.

대장길이가 약 1.5m이며 소장을 통해 내려온 성분 중에 주로 물을 흡수하여 대변을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세균에 의해 일부 섬유질을 분해하기도 한다.

올바른 식습관으로 소화기관 튼튼하게

규칙적인 적절한 식사는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첫 번째 방법이다. 아침식사를 거르거나, 과식, 과도한 다이어트 등의 불규칙한 식습관과 잘 씹지 않고 급하게 음식을 먹는 습관은 위장질환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뿐만 아니라, 지방이 많이 포함된 음식, 인스턴트 음식 또는 맵고 짠 음식을 선호하는 식습관은 소화기관의 손상 및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으며, 섬유질이 풍부한 영양소와 균형 잡인 식단으로 식사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작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건강한 생활습관 중요

음주와 흡연은 위와 간뿐만 아니라 소장의 점막을 손상시켜 영양분 흡수를 방해한다. 또한 운동을 하지 않고 식사 후 바로 일을 하거나 바로 자리에 눕는 습관은 장의 연동운동이 저하되어 음식물이 장 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어 소화불량, 가스 팽만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게 한다. 금주와 금연, 규칙적인 운동은 소화기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생활 습관이다.

건강검진의 생활화

기대 수명이 증가하면서 소화기관과 관련된 질환의 발생률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의료진과 상의를 하고, 본인이 간염이나 당뇨 등의 만성질환이 있거나 소화기관 암의 가족력, 흡연 등의 위험인자가 있다면 검진을 통해 꾸준히 자기 몸을 체크하여 조기에 질환을 진단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글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용강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