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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신지기 건강백세

숫자로 보는 지신지기
에너지를
생산하라,
소화기관

소화기관은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담당하며, 구강에서 시작해 인두, 식도, 위, 그리고 소장과 대장, 항문이 포함된다. 위장관에는 타액선, 간, 췌장 등이 연결되어 소화액을 위장관 내로 분비한다.
소화관을 단순히 파이프 배관쯤으로 알기 쉬운데, 이는 큰 오해다.
소화관은 심장과 같이 살아 있는 기관으로서 능동적으로 흡수하고 분비하며, 신호를 보내고, 대사물질을 전달한다. 우리 몸 안에 60조개의 세포들이 제대로 작동되기 위해서는 소화기관의 역할, 즉 영양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만 하는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소화기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알아보자.

ENERGIZING

숫자로 보는 소화기관

한국인의 위 평균 용량
약 1300~1400cc
음식물로 인해 늘어날 수 있는 위의 크기
약 20배 이상
소장의 길이
약 6~7m

성인의 위는 공복상태에서는 주먹 하나 정도의 크기에 불과하지만 음식이 가득 차면 20배 이상으로 커질 수 있다. 쭈글쭈글한 주름으로 되어 있어서, 음식이 없을 때는 주름을 접고 음식이 들어오면 주름을 펴서 크기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화기관 전체의 길이는 약 7~10m이고, 우리가 먹은 음식물이 직장까지 오는 시간, 즉 배출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4~36시간이다.

대장의 길이
약 1.5m
음식물이 배출되기까지 걸리는 시간
약 24~36시간

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기능성 소화불량, 스트레스성 위염, 역류성식도염 등 소화기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총 52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기질환 환자는 10년 전 274만 명에서 꾸준히 늘었지만 전체 인구 대비 환자 수가 10%를 넘은 것은 2016년이 처음이다.

글 : 백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