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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신지기 건강백세

지신지기 Q&A
그것이 알고 싶다 폐 질환과 건강에 관한 1문 1답

대한폐암학회가 최근 전국 96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폐암과 관련해 잘못된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폐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사망률이 높은 암임에도 불구하고 인식도가 낮아 더욱 위험성이 높다. 폐암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Q&A
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았는데 간접흡연만으로도 폐암에 걸릴 수 있나요?

상대적으로 흡연과 관련성이 떨어지는 폐암 종류도 있지만 폐암의 주요 발생 원인은 흡연입니다. 그중에서도 흡연량과 기간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비흡연자 혹은 간접 흡연자의 경우에서도 폐암이 증가하고 있어요. 특히 비흡연여성에게서 폐암의 하나인 선암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그 원인이 밝혀져 있지않지만 간접흡연이 하나의 요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간접흡연자의 경우 담배 연기에 노출되지 않는 사람에 비해 1.3~1.5배의 위험성이 있다고 합니다.

담배를 끊고 어느 정도의 기간이 지나야 폐암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와 거의 같아지나요?

일반적으로 담배를 끊으면 즉시 폐암 발병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금연 뒤 15~20년은 지나야 폐암 발병위험이 비흡연자와 같아집니다.

폐암 환자가 공기 좋은 곳으로 이사가면 호전될까요?

많은 사람들이 공기가 좋은 지역으로 이사를 가면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공기좋은 곳에서 사는 것과 폐암 발생률은 상관관계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응급 의료시설이 있는 도시지역과 멀어져 폐렴, 호흡곤란 등의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제때 진료를 받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 더 위험합니다.

폐렴이 폐암으로 진행될 수도 있나요?

폐렴 자체가 폐암으로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폐암의 증상이 폐렴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흡연자이고 고령의 경우 폐렴이 잘 낫지 않을 때는 폐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결핵에 걸린 사람은 치료 후에도 폐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아지나요?

결핵에 걸리면 폐에 상처가 남게 되고 이러한 만성적인 염증이 폐암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결핵을 앓은 환자들은 나중에 폐암 중 선암의 발생률이 다소 높기도 합니다. 따라서 결핵이 완전히 치유가 되었다 하더라도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결핵을 앓고 난 후 폐에 상처가 남는데 만약 같은 자리에 암이 생긴 경우 판독시 놓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글 : 편집실
자료 : 대한폐암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