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B

본문영역

컨텐츠 영역

NHIS story

NHIS가 간다
고객도 직원도
매우 만족!
즐거움에
혁신을 더하다

- 기장지사

가능성 있는 미래가 절로 열릴 리 만무하다. 변화에 대한 의지, 지치지 않는 열정, 진심으로 즐기는 태도가 뒷받침 되어야만 비로소 새로운 물결은 내 것이 된다. 어느덧 변화의 중심에 우뚝, 흐름을 주도하며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기장지사를 만나본다.

왼쪽부터 한경철 차장, 곽병남 대리, 김영직 차장, 안승우 대리, 서혜린 주임, 윤다솜누리 주임, 김창규 지사장, 윤남주 대리, 김보선 과장

왼쪽부터 한경철 차장, 곽병남 대리, 김영직 차장, 안승우 대리, 서혜린 주임, 윤다솜누리 주임, 김창규 지사장, 윤남주 대리, 김보선 과장

행복을 최우선으로, 일할 맛 나는 지사

지금 부산에서 가장 변화의 바람이 거센 곳, 바로 기장이다. 동(東)부산권 개발의 일환으로 신도시와 산업단지가 속속 들어서는 중이며, 인구는 최근 10년 사이 두 배로 늘었다. 부산 전체 면적의 29%를 차지하고 있지만 인구 비율은 4.6%밖에 되지 않는 도·농·어업 혼합형 지역이라 앞으로 발전의 가능성을 따지자면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긍정적이다. 이쯤 되면 웬만한 유연함으로는 변화를 따라가기에도 바쁠 터. 하지만 기장지사는 원시안적 관점과 독보적인 실행력으로 미래를 앞서 설계해가고 있다. 힘의 원천은 바로 즐거움에서 기인한 자발성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빨리 출근하고 싶은, 직원이 행복한 직장 만들기’를 운영목표로 삼고 있는데, 구호로만 그치는 게 아니라 직원 모두가 크고 작은 실천을 솔선수범하고 있다. 덕분에 배려와 존중의 조직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것은 물론 2016년도 고객만족도 최우수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의 생활이 즐거워야 인생도 행복할 거예요. 그러려면 서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분 좋게 서로 아끼고 화합해야죠.”
김창규 지사장은 직원의 마음이 열리면 민원인들에 대한 친절은 저절로 뒤따른다며, 행복을 강조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기장지사 직원 네 명의 회의 장면
직원 간 소통 문화가 고객 만족까지 연결

“지금의 신입직원들은 본인 생각을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세대에요. 자연스러운 소통 문화가 꼭 필요하죠. 그래서 분기에 한 번 정도 세대별 모임을 해요. 부담 없이 일 얘기 등을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저는 가교 역할을 하죠. 지사장실 문도 항상 열어둡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고, 또 어떤 이야기든 편하게 주고받는 분위기가 자리 잡혔어요.”
덕분에 고객 만족을 위한 아이디어도 샘솟는다. 낮 시간 방문이 어려운 민원인들의 편의를 높이고자 오전 8시부터 민원 처리 업무를 시작하고, 외국인 고객들도 걱정 없이 지사를 방문할 수 있도록 영어와 중국어로 응대하는 외국인 전용 창구를 운영하는 기장지사. 고객의 칭찬이 끊이지 않는 게 당연하다. CS교육 역시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해 일상 속에서 틈틈이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 한다.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고민과 실천

직장에서 행복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전문성을 갖추고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필수. 기장지사에서는 독창적인 학습 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업무 효율과 직원 만족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대표적인 것이 치매 수급자를 위한 장기요양기관 학습 자조모임이다. 이는 관내 15개 재가장기요양기관 프로그램 관리자들이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사례를 발표하고 도움 될 만한 프로그램 정보를 공유하며 시연도 하는 자리로, 지사 직원들도 함께 참여한다.
“치매환자 관리에 관한 정확한 방법론이 없는 실정입니다. 서비스 수준의 상향 평준화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우리가 보고 듣고 느낀 것, 각 시설과 기관 전문가들의 방법을 집대성해 매뉴얼을 만들어보고자 작년부터 시작했는데 실제 현장에서 도움이 된다는 피드백이 아주 많아요. 꾸준히 이어간다면 더욱 품격 높은 장기요양보험 구현의 견인차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장지사는 또한 지역적 특성 상 나타나는 요양보호사 업무 기피현상을 해결하고자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요양보호사 복지수당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실질적인 처우 개선으로 요양보호사의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서비스의 수준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관내에 거주하는 요양보호사가 적은데다 교통도 불편해 구직난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근무환경도 열악한 편이고요. 이번 도입 안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공단 비전과 핵심가치를 전파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는 청렴도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여 2017년 2년 연속 최우수지사 달성을 노려보겠다는 기장지사. 변화와 도전을 서슴지 않는 이들의 즐거운 질주는 이 순간도 계속된다.

기장지사는 부산지역본부 지사 중 가장 젊다. 신규직원이 무려 26%, 신·구 세대의 소통 노력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김창규 지사장은 전 직원이 스스럼없이 어우러지는 지사를 만들기 위해 젊은 세대에게 기존 문화를 무조건 강요하기보다 그들의 문화를 최대한 존중하고 공유하는 방식을 택했다.

전화응대 중인 직원
내방고객 응대 중인 직원
[  Interview  ]
기장지사 김창규 지사장
직원의 행복과 함께 고객의 만족도도 높아집니다

기장지사 김창규 지사장

지사 운영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기장지사는 ‘아침에 눈 뜨면 빨리 출근하고 싶은 직장, 직원이 행복한 직장’을 운영 방침으로 삼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즐겁고 행복해야 진정성 있는 고객 서비스가 이루어질 테니까요. 더 나아가 고객이 만족해야만 신뢰와 함께 사랑받는 조직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한 첫 걸음은 직원들이 서로 배려하고 화합하는 존중의 조직문화 정착입니다. ‘나’가 아닌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거죠. 또한 격의 없이 소통함으로써 세대 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원과 고객 모두가 행복한 기장지사를 만들어가는 것이 제 역할 아닐까요.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매 순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어떤 일이 주어졌을 때 열정을 가지고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어야 한다는 거죠. 만약 욕심만 많거나 생각만 앞서는 사람이라면 당장 실행하기보다는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내가 왜 이걸 해야 해’라며 회피할 것입니다. 도전에서 멀어질수록 기회도 점점 멀어질 테지요. 목표를 이루는 방법,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배우겠다는 기본적인 마음 하나로도 충분합니다. 진심으로 노력한다면 분명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 가족 같은
    지사 직원들과
    서로 도우며
    발전하겠습니다!

    한경철 차장

    한경철 차장

    우리 기장지사는 지금 세대교체가 한창입니다. 35명 중 퇴직이 임박한 분이 6명, 신입이 9명이나 되거든요. 그래서 선배는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며 경험으로 쌓은 노하우를 열심히 전수하고 있습니다. 힘든 민원이나 업무가 생겼을 때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돕는 분위기고요. 저 역시 후배들을 위해 중요한 민원 대처 방법들은 상세히 메모해두곤 합니다. 이처럼 서로 돕고 배려하는 문화, 아직 농촌과 어촌의 순박함이 남아있는 기장 지역의 분위기, 그리고 든든한 동료직원들이 있어 저는 하루하루가 너무 즐겁습니다. 근무할 맛이 난다할까요. 지금도 고개를 돌리면 보이는 형님, 동생, 누나들에게 저 역시 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진심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 처음 마음을
    기억하며
    더 크게
    성장하겠습니다!

    서혜린 주임

    서혜린 주임

    부산 시내에서만 살다가 가깝고도 먼 기장에 첫 발령을 받은 지 어느덧 일 년입니다. 이곳에는 자녀들과 떨어져 혼자, 혹은 고령의 부부세대로 지내는 어르신들이 많은데요. 의료기관과 복지센터의 접근성이 낮아 돌봄의 사각지대도 넓은 편입니다. 그래서 장기요양 업무를 할 때마다 더욱 세심하게 신경 쓰고 하나라도 더 챙겨드리려 노력합니다. 물론 장거리 운전이 잦아 힘들 때도 있지만, 어르신들이 장기요양 등급을 받아 필요로 하는 혜택을 누리며 만족해하시는 모습을 보면 더 할 나위 없는 보람을 느낍니다. 지금 이 마음만 잃지 않는다면 오랜 시간이 지나도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입사 때의 초심을 다시 한 번 떠올리며, 꾸준히 성장하는 직원이 되겠다고 다짐해봅니다.

글 : 정은주 기자
사진 : 유승현(Mage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