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抵鹽長壽 (저염장수) 장수의 적, 나트륨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데 꼭 필요한 요소인 짠맛. 그러나 최근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는 식습관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 분명한 것은 나트륨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지금 우리 식탁에 널리 퍼져 있는 과한 나트륨 사용은 건강을 해치는 가장 강력한 요소라는 점이다. 그렇다고 필요량보다 적게 먹으면 오히려 심장 발작 등 위험이 높아져 건강에 더 위험할 수도 있다. <건강보험> 7월호에서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나트륨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고, 나트륨 과다섭취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질병과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저염식에 대해 알아본다.
  • 4,111.3mg
    2015년 국민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111.3mg으로 목표섭취량 기준을 초과하는 양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권고량 2000㎎(소금 5g)의 약 2배 수준이다. 특히, 인스턴트 음식을 즐기거나,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는 사람들은 하루에 5,000에서 6,000mg까지도 나트륨을 과다섭취하고 있다.
  • 30.8%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20대가 나트륨 과다섭취에 가장 취약한 연령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나트륨을 가장 과다섭취하기 쉬운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연령별 비율을 보면 20대가 전체의 30.8%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30대(27.1%)ㆍ40대(25.1%)ㆍ50대(17.0%) 순이었다.
  • 38.6%
    나트륨을 많이 먹을수록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따르면 남성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5,503㎎으로 여성(3,908㎎)보다 많았다. 체중이 정상인 사람의 나트륨 섭취량은 4,546㎎으로 비만한 사람(4,938㎎)보다 적었다. 비만 유병률은 남성이 38.6%로, 여성(30.2%)보다 높게 나타났다.
  • 11 7000억 원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 나트륨 저감 정책은 2010년에 시작되어 2012년부터 본격 추진됐으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 국민의 나트륨 섭취 감소에 따른 진료비•입원비 감소 등 의료비용 편익은 최소 3조원이라고 밝혔다. 고혈압 등 나트륨 관련 질환 의료비•사망률 감소 등까지 포함한 총 편익은 최소 11조7,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식약처는 추정했다.
글 : 권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