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B

본문영역

컨텐츠 영역

건강 온도
사수하기

인간은 일정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항온동물이다. 그러나 몸에 이상이 생길 경우 크게 오르거나 떨어지기도 한다. 즉, 현재의 건강 상태를 짐작할 수 있는 척도 중 하나가 체온인 셈이다. 또한 면역력과도 관련이 있다. 1℃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감소, 반대로 1℃ 올라가면 면역력이 5배까지 높아진다고 한다.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지는 환절기, 체온과 관련된 정보들에 주목하자.

컨텐츠 이미지

컨텐츠 이미지

봄인데도 손발이 꽁꽁.
수족냉증 건강보험 적용

봄볕이 아무리 따뜻해도 손발이 얼음장같이 차가운 이들이 있다. 바깥 온도와 상관없이 나타나는 손발 시림 증상, 바로 수족 냉증이다.
수족냉증은 외부 자극에 의해 혈관이 수축되면서 손과 발 같은 말초부위에 혈액공급이 감소됨으로써 나타난다. 현재까지 확실한 발병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뇨병, 류머티스, 고지혈증 같은 질병의 동반증상으로도 나타나기 때문에 가벼운 증상으로 여겨 방치하지 말고 초기부터 병원을 방문해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현재 건강보험공단에서 수족냉증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비용 부담도 크지 않다.

tip 수족냉증 예방을 위해 실천해주세요! 차가운 외부환경으로부터 손발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다. 설거지나 손빨래를 할 때는 반드시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가능하면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또한 차가운 물건이나 음식을 만질 때도 맨손이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평소 따뜻한 물과 차를 마셔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반면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켜 레이노증후군 유발 가능성을 높이므로 피우지 않도록 한다.


컨텐츠 이미지

65세 이상 어르신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일교차가 큰 환절기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독감. 우리나라는 매년 12월부터 5월까지 독감이 유행처럼 번진다. 가장 손쉬운 예방법이 바로 예방접종이다. 전문의들은 노인 등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들은 본격적인 유행이 발생하기 전인 10~12월에 미리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때문에 2016~2017년 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지난해 10월 4일부터 미리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보건소에서만 무료로 실시되던 예방접종이 접근성과 편의성, 안전성 향상을 고려해 민간 의료기관까지 확대됨으로써 주소지에 관계없이 위탁의료기관 어디에서나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바뀌었다. 위탁의료기관 정보는 각 시·군·구와 보건소 홈페이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s://nip.cdc.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tip 예방접종, 꼭 알고 실시하세요!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건강상태가 양호할 때, 자주 내원하는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에 대비해 사전 예진을 철저히 하고 접종 후 20~30분간 대기해 급성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할 것을 권한다. 보통 항체가 형성 되기까지는 약 2주 정도 걸리며,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3~12개월가량 면역효과가 지속된다.


컨텐츠 이미지

정해진 일정에 따라 꼭,
소아 뇌수막염 예방접종

수막구균 뇌수막염은 두통과 고열 등 초기 증상이 독감과 비슷해 혼돈하기 쉽다. 그러나 바이러스나 세균이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에 침투해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치명도가 매우 높다.
또한 연령이 낮을수록 질환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영유아기의 예방접종은 특히 중요하다.
흔히 뇌수막염 예방접종이라 부르는 백신은 종류에 따라 생후 2개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2회 혹은 3회 접종하고, 12개월이나 15개월에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영유아가 2~12개월 사이에 접종하는 백신은 국가예방접종 기준 11개다. •

tip 예방접종 후에도 주의하세요! 접종 당일은 아기가 힘들어 할 수 있으므로 목욕을 생략하고, 접종 부위에 세균이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다음날까지는 무리한 바깥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간혹 부위가 붓는 경우가 있는데 흔한 증상이므로 찬물 찜질 등으로도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다. 만약 심한 부기, 경련, 고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바로 전문의를 찾아 진찰 받는 것이 안전하다.

글 : 정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