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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건강의 척도, 체온
우리 몸이 일정한 메커니즘에 의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는 바로 ‘체온’이다. ‘정상 체온’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신진대사가 원활하고, 혈액순환이 잘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체온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징후다. 체온이 1℃ 상승하게 되면 면역력이 5배 늘어난다는 연구결과, 체온 35℃에서 암세포가 가장 많이 증식한다는 연구결과들은 체온과 건강의 깊은 관련성을 증명하고 있다. 건강보험 4월호에서는 체온이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체온이 정상범위보다 낮거나 높으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살펴본다.
  • 41 3,797
    우리 몸의 열과 에너지의 생성에 필수적인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대사기능이 저하되는데, 이러한 질환을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0년~2014년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료비 지급자료를 보면, 진료인원은 2010년 31만8,349명에서 2014년 41만3,797명으로 연평균 6.8%씩 증가했으며, 남성은 8.3%, 여성은 6.5% 증가로 남성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이 높았다. 또한 환자의 성비를 살펴보면, 2014년 기준으로 남성은 6만878명(14.7%), 여성은 35만2,919명(85.3%)으로 여성 환자가 남성환자에 비해 5.8배 많았다.
  • 2
    수족냉증 환자의 상당수는 레이노증후군이지만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추위나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푸른 색을 띠는 증상이다. 실제로 수족냉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약 31%는 레이노 증후군으로 보고되고 있다. 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 자료에 의하면 레이노증후군 환자는 남성이 6,455명, 여성이 1만11명으로 여성이 두 배 가까이 많았다.
  • 86% ↑
    저체온증이나 동상 등 한랭질환을 겪는 사람의 수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8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송석준 의원(새누리당)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자료에 따르면 2013년 259명이던 한랭질환자는 2015년 483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도 2013년 13명에서 2015년 26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60대 이상 한랭질환자는 2013년 103명에서 2015년 203명으로 2배나 증가했다.
  • 11 4,000만 원
    그런가 하면 체온이 갑자기 높아져 치명적인 고온 질환도 있다. 여름철 환자 수가 급등하는 열사병과 일사병이 대표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결정자료에 따르면 ‘열 및 빛의 영향’에 따른 진료인원은 2014년 약 1만6,000명, 총 진료비는 11억4,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글 : 백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