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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둘러싼 소문 무엇이 진실인가 조류독감의 오해와 진실

AI(조류독감)의 확산 소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위협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AI를 둘러싼 소문은 대부분 거짓이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AI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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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조류독감)는 닭, 오리, 야생 조류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며 드물게 사람에게도 감염된다. 2003년 말부터 2008년 2월까지 사람에게 전염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640건 이상 보고되었다. 대부분 조류와 연관이 있는 사람들에서 발생했으며, 사람 사이의 감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인체에 감염된 경우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국내에서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는 없으나 중국에서 2014년부터 2016년 11월 23일까지 16명이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H5N6’에 감염되었고 그 중 10명이 사망했다. 향후 조류독감이 사람의 전염병으로 바뀔 능성에 대해 세계 각국의 의학계가 주시하고 있다.

  • 계란도 위험하다?

    AI(조류독감)의 확산은 닭, 오리 등의 가금류를 피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달걀'에 대한 불안감도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AI에 감염된 닭은 일찍 폐사하여 달걀을 낳지 못하므로 달걀이 AI에 노출될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간혹 감염 가금류의 분비물이 달걀 껍질에 오염되었더라도 달걀을 잘 씻어 먹는다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오리는 바이러스 보균 상태에서도 살아남는 경우가 있으므로 오리알은 꼭 조리해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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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처분 대신 백신을 사용할 수는 없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축산선진국에서는 살처분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백신을 사용할 경우, AI 바이러스의 변이로 인해 효능이 낮아질 수 있고, 백신접종과 야외 감염의 감별이 어려워 바이러스를 박멸하여 종식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또한 백신을 사용하는 나라에서는 인체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우리나라는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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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점에서 감염된 닭고기나 오리고기를 팔 수도 있다?

    정상적인 닭고기는 도축과정에서 피를 빼내기 때문에 붉지 않지만 조류독감으로 죽은 닭은 살색이 검붉어지는데다 털을 뽑을 수 없을 만큼 딱딱해집니다. 누구나 육안으로도 충분히 식별할 수 있으므로 감염 가금류가 식당이나 정육점 등에 유통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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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고기 75℃ 이상서 5분간 가열하면 OK?

    AI 감염 조류의 고기를 통해 전파될 확률도 극히 미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I 바이러스는 섭씨 75℃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죽기 때문에 닭고기나 오리고기 등을 충분히 익혀 먹으면 감염될 가능성이 극히 낮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식량기구(FAO) 등에서도 익힌 닭고기, 오리고기 및 계란 섭취로 인한 전염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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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면 AI에 걸리지 않는다?

    사람에서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와 조류에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는 전혀 다릅니다. 따라서, 독감 예방접종과 AI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습니다. 다만 AI 가금류에 직접 접촉한 발생 농가, 방역요원 등은 AI와 독감 바이러스의 중복 감염을 막기 위해 독감 예방주사를 접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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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나 고양이를 통해 감염된다?

    개나 고양이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AI에 걸린 닭에 직접 접촉했을 때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개나 고양이가 조류독감를 옮기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거나, AI에 걸린 개나 고양이가 사람에게 전염시켰다고 보고된 사례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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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체 감염 시 치료할 수 있다?

    인체 감염 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현재 고위험군(발생 농가 종사자, 방역요원)을 대상으로 예방 목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비상 시, 우리나라 전체 인구 30%(약 1,500만 명)를 치료할 수 있는 양의 항바이러스제를 비축하고 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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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백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