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진짜 사나이> 방송 이후 근황

•

Q. <일밤-진짜 사나이> 출연 이후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 MC를 맡으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바쁘고, 또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매일매일 감사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스케줄이 없을 때는 매일 러닝을 하면서 하루를 시작해요. 좋아하는 운동들도 하고 복싱외에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운동들도 취미로 접하고 있어요. 그리고 어색하기는 하지만 꽃꽂이 수업도 듣고 있어요. 말 그대로, 여러 가지를 경험해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Q. 올해는 드라마나 영화 연기보다는 예능 쪽으로 많이 나오시는 것 같아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요즘은 예능 프로그램 MC로 많이 인사를 드리고 있어요. 아직 예능 프로그램은 경험이 많지 않아서 녹화를 끝내고 걱정하는 일이 태반이지만, 점점 잘 적응하고 지혜롭게 풀 수 있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모습을 그대로 보여드리고 있고,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해요.

Q.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호흡을 맞춘 동기들과 우애가 좋아 보였어요.

정말 프로그램을 같이 하는 분들이나 스태프 분들이 우리 녹화장 분위기가 좋다고들 많이 말씀해주세요. 그러다보니 함께 하는 저 역시 기분이 좋아지고 더욱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항상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전한다는 게 드라마와 다른 예능 프로그램의 매력인 것 같아요.

다이어트에는 역시 운동인 것 같아요.
부상이 없는 이상에는 항상 운동하는 일을 빼먹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물론 먹는 것도 별로 구애받지 않고 잘 먹어요.
많이 먹고 운동하자는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배우 이시영의 연기론

•

Q. 작품이나 예능 프로그램 속 이시영 씨의 모습은 참 다채롭습니다. 실제 성격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어떤 작품이든 프로그램이든 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일이 가장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다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Q. 작품에 출연할 때 동료 배우들과 벽을 허물기 위한 노력은 어떤 것이 있나요?

저는 동료들과 연락도 자주하고 식사를 하면서 친해지는 편이에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촬영장 이야기도 하고, 작품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죠. 그러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다 보면 도움이 돼요. 감독님과 작가님께는 연락을 드려서 항상 여쭤보고 질문하면서 도움을 받아요. 그러다 보니 작품이 끝나면 다 같이 친해지고 관계도 오래가게 되죠. 서로 대화를 나누고 계속 치열하게 연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Q. 작품과 캐릭터를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배우로서 어떤 캐릭터에 매료되는지 궁금합니다.

이런 기준은 항상 미세하게 변하는 것 같아요. 당시 제 상황도 영향을 많이 끼치고, 사회적 분위기나 인간관계 때문에 변하는 부분도 있어요. 하지만 항상 기준이 되는 건 밝은 캐릭터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성격이기도 해서 잘 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웃어서 행복해진다’는 말을 믿고 있어요.

Q. 캐릭터를 연구할 때, 어떤 점에 가장 주안점을 두나요?

제일 힘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배우에게는 이 캐릭터 연구가 가장 큰 숙제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여러 사람들에게 조언을 들어요. 그 사람 입장에서 생활하고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라 비슷한 직업군에 계신 분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하죠. 그리고 대본이나 시나리오를 최대한 많이 읽어요. 항상 답은 대본 속에 있다고 하는 말들이 많거든요. 그러다 보면 해결되는 부분도 있어요.

Q. 외모 말고도 본인의 강점은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실 외모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자신이 없어요. 너무 예쁘고 아름다우신 분들이 많거든요. 저는 저 나름대로 건강함과 솔직함이 매력이 될 수 있도록, 또 그런 모습을 좋아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꾸준함이 오래가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노력하는 모습은 자신이 있답니다. 이 부분이 제 장점이 돼 주면 좋겠어요.

Q. 배우로서 이시영은,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요?

열심히 하는 사람, 기분 좋은 사람, 밝은 사람, 그리고 오래 일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어요.

이시영의 건강법

•

Q. 평소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요즘은 거의 매일 6㎞ 정도씩 뛰고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러닝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하루 종일 상쾌하더라고요. 자연스럽게 저녁에도 굉장히 일찍 잠들고요. 물론 스케줄이 있으면 밤을 샐 때도 많지만 그래도 스케줄 전에 새벽 일찍 일어나서라도 항상 뛰려고 해요. 이런 습관이 저를 항상 바른생활로 이끌어주는 것 같습니다.

Q. 캐릭터를 위해 다이어트를 감행하는 일도 생길 것 같아요.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이 궁금합니다.

다이어트에는 역시 운동인 것 같아요. 부상이 없는 이상에는 항상 운동하는 일을 빼먹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물론 먹는 것도 별로 구애받지 않고 잘 먹어요. 많이 먹고 운동하자는 생각이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낮잠도 즐기는 편입니다.

Q. 긍정적인 성격으로 알려져 있지만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을 것 같아요. 스트레스 관리법은 따로 있나요?

복싱을 하거나 뛰거나 땀을 흘리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요. 몸 상태가 운동을 못 할 상황이라면 차라리 맛있는 음식을 실컷 먹기도 합니다. 주로 혼자서 스트레스를 푸는 편이에요.

Q. 본업인 연기 이외에 즐기는 취미가 있나요? 혹시 관심이 가는 분야가 있다면?

요즘 꽃꽂이를 한창 배우고 있어요. 실은 아버지의 생신 때 직접 만든 꽃다발로 선물을 드리고 싶어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고 좋더라고요. 치유하는 시간도 만들어주고요. 저를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제가 격한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반대로 이렇게 차분한 취미가 어느 정도 중간지점을 만들고, 들뜬 부분을 정리해주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누군가에게 제가 만든 꽃을 선물한다는 게 이렇게 큰 행복이라는 걸 알게 해준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지인들에게 꽃을 선물하면서 오히려 제가 더 큰선물을 받는 느낌이에요.

앞으로의 행보

•

Q. 2017년 새로운 해가 밝았습니다. 이시영 씨의 추후 행보는?

아직 작품이 정해지지는 않았습니다. 곧 영화든 드라마든 좋은 작품을 통해서 인사드리고 싶어요. 노력해서 안 되는 일은 없는 것같고, 제일 힘들다고 느낄 때는 잠깐 그 고비만 넘기면 바로 결승점이 보인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도 이 말을 잊지 않고 열심히 달려볼 생각입니다. 작품으로 인사드릴게요.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