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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달콤함이 대롱대롱
딸기

딸기 레시피 & 재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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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는 겨울이 제철이다. 원래는 4~5월에나 맛볼 수 있는 과일이지만 요즘 국내에 출하되는 딸기는 95% 이상이 하우스 시설에서 수확된다. 노지 재배의 경우 상품성이 균일하지 않아 하우스 재배가 대세가 됐다. 한겨울에 이토록 달콤한 과실을 맛볼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딸기는 하루에 6~7개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 양을 채울 수 있을 정도로 비타민 C의 대명사로 꼽힌다. 때문에 피부를 아름답게 가꿔주고 혈액을 맑게 해준다. 또한 펙틴이 풍부하게 함유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현저히 낮추는 효과도 있다. 이렇게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데 기분까지 상큼해지는 앙증맞은 용모의 딸기. 딸기를 활용한 달콤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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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달콤함

딸기 마스카포네
크림 케이크

마스카포와 생크림 대신 크림치즈와 플레인 요거트로 대체해 만들어도 맛있다. 딸기는 물기를 제거한 다음 올려야 카스텔라가 물기로 인해 녹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재료 (2인분 기준)

카스텔라 3개, 딸기 12~15알, 마스카포네 치즈, 생크림 1컵씩, 설탕 1/3컵, 럼주 1작은술, 민트잎 적당량

만드는 법

① 카스텔라는 갈색 부분을 제거하고 사방 2cm 크기로 네모나게 썬다. 딸기는 반으로 썬다.
② 마스카포네 치즈에 생크림과 설탕, 럼주를 넣고 고루 섞는다.
③ 그릇에 크림의 1/3 분량을 깐 다음 카스텔라를 얹은 뒤, 남은 크림과 딸기와 민트잎을 얹어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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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하고 깊은 맛

딸기 발사믹 펀치

발사믹 식초의 깊은 산미와 흑설탕 특유의 감칠맛 도는 단맛, 그리고 계피가루의 알싸한 향이 어우러진 펀치로 고급스러운 맛을 낸다. 파티의 디저트로 잘 어울리는 메뉴다.

재료 (2인분 기준)

딸기 15~20알, 레몬 1/2개, 흑설탕 3큰술, 발사믹식초 1+1/2큰술, 탄산수 3컵, 계피가루, 얼음 적당량씩

만드는 법

① 딸기는 반으로 썰어 흑설탕과 발사믹 식초, 계피가루를 넣고 10분 정도 재운다. 레몬은 슬라이스 한다.
② 유리병에 1의 딸기와 레몬, 얼음을 담고, 탄산수를 부어 완성한다.

tip
딸기 재배법
서늘한 기온을 좋아해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딸기는 보통 늦가을에 심어 이듬해 봄에 수확한다. 때문에 주말농장에서 재배하는 경우 2년 이상 사용하는 조건이 되어야 한다. -2~-3℃의 저온에도 견디고, -7℃ 이하에서는 동해를 받는다. 반대로 25℃ 이상에서는 성장이 지연되고, 30℃ 이상에서는 성장을 아예 멈춰버리므로 실내나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경우 서늘한 기온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러나 일조량은 많을수록 과실의 빛깔이 좋아진다.

모종 심기와 가꾸기

딸기 모종은 딸기 재배 농가에서 딸기를 구입하면서 몇 포기 얻을 수도 있고, 화분에 길러 판매하는 웹사이트도 많으니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도 용이하다. 딸기는 토양에 대한 적응성이 넓어 토성은 별로 가리지 않는 편. 밭에서 기르는 경우 두둑의 폭이 1m, 높이가 10cm 정도 되게 준비하고 딸기 모종을 30cm 간격으로 심는다. 주의할 점은 뿌리 바로 위, 줄기가 갈라지는 부분이 땅 위로 나오도록 심는 것이다. 깊게 심지 않도록 주의한다. 수분의 흡수는 개화기부터 왕성해져서 과실비대기, 수확기까지 점차 증가한다. 수확기에는 맑은날 하루에 1주당 1리터의 물을 흡수해 주 1회 정도는 물을 줘야 한다.

봄에 수확해요

딸기는 10월부터 중순까지 자라다 한겨울에는 더디게 자라거나 성장하지 않는다. 잎도 거의 말라버린다. 겨울이 지나고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다시 쑥쑥 자란다. 4월 중순에는 꽃을 피우고 꽃이 지면서 딸기가 보인다. 5월이 되면 열매가 빨갛게 익어간다. 꼭지까지 빨간색이 돌면 수확한다. 꽃이 필 때 딸기는 번식을 위해 끊임없이 런너라는 줄기를 길러내는데, 이 런너가 땅에 닿아 뿌리를 내리면 새로운 개체가 된다. 열매의 충실을 위해서는 런너를 부지런히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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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백아름 기자
사진 : 최병준 (Mage studio)
푸드 스타일링 : 김보선 (studio ros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