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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건강 선물,
금연 다짐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 다짐 리스트에 ‘금연’이 올라있다면 주목하자. 약간의 부지런함으로 담배와의 전쟁에 안녕을 고할 수 있는 희소식이다. 바로, 지난 2015년 2월부터 시작돼 수많은 흡연자들의 금연 성공을 도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금연치료 프로그램. 순식간에 한 살을 더 먹었을지언정 신체나이는 열 살 더 젊어질 수 있으니 시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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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80%를 지원하는
금연치료 프로그램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하는 금연치료 프로그램은 현재 흡연 중인 국민들의 금연 성공률을 높이고 금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끌어올리고자 시작됐다. 의료기관에서 전문 의료진의 상담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부프로피온, 바레니클린같은 의약품, 니코틴패치, 껌, 사탕 등 금연 보조제 구입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니코틴 중독 평가 등 진료 및 상담은 8~12주동안 최대 6회까지 진행된다. 이에 따른 비용 80%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하기 때문에 개인은 20%만 부담하면 된다. 또한 저소득층(건강보험료 하위 20%)이나 의료급여수급자는 건강보험 금연치료 프로그램 상담료 전액을, 치료 의약품과 금연보조제는 별도로 정한 상한액 이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물론, 건강보험가입자 중 금연 치료를 희망하는 국민 누구에게나 혜택이 돌아간다.

tip 홈페이지에서 참여 의료기관 확인 모든 병·의원에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금연치료실시의료기관만 해당이 되는데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포함해 치과, 한의원에서도 치료가 가능하다. 금연치료 의료기관은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지역별로 간편하게 조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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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에 성공하면
더욱 커지는 혜택

금연치료 참여 의료기관에 방문해 참여 및 등록하면 1년에 최대 2번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지난해 1월부터 금연치료를 위한 병·의원 방문 3회차부터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고 있어 적은 비용 부담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1~2회차 방문 시에는 비용 일부를 부담하고, 이후부터는 보다 성공적인 금연을 위해 지원 폭을 넓히는 것. 더불어 금연 치료를 모두 이수할 경우 앞서 1~2회차 때 납부한 금액 전액도 환급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0만원 상당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물품도 이수한 참여자에 한해 지급된다. 이수 기준은 참여기간 중 6회 상담 또는 56일 이상 투약을 완료한 경우다.

tip 지역별 다양한 금연지원서비스 직접 의료기관을 찾아가는 것 말고도 금연 방법은 다양하다. 보건복지부에서 선정한 지역금연지원센터에서는 여성, 대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흡연 정도가 심각한 이들을 위한 전문금연캠프도 열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금연관련 문의전화(1544-9030)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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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금연 실천

건강iN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금연 프로그램 자가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니코틴 의존 척도, 흡연 성격 및 유형, 흡연욕구상황 점검의 3단계 설문에 답한 후 자신의 현재 상태 확인이 가능하며, 원할 경우 맞춤형 금연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은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상태를 진단하고, 향후 질병문제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 건강관리에 활용 가능한 서비스다. 검진 내역이 있는 경우 공인인증서로 로그인 후 자동으로 결과를 불러올 수 있어 편리하다. 검진 내역이나 공인인증서가 없더라도 외부 의료기관 등에서 검진한 결과를 직접 입력하고 설문 작성을 하면 처방 메시지 확인이 가능하다. •

tip 금연에 따른 내 몸의 변화 담배를 20분 동안 피우지 않는 것만으로도 손발의 온도가 정상치로 상승하고 혈압과 맥박도 정상치로 돌아온다. 하루 동안 금연하면 심장병 발작 위험이 감소하고, 이틀 동안 금연을 지속할 경우 신경종말의성장 재개와 미각과 청각이 좋아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또한 3개월 금연하면 폐기능이 회복되며, 1년 금연 시에는 관상동맥성 심장질환 위험성이 흡연자에 비해 50% 감소한다.

글 : 정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