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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간을 깨우는 쾌속 숙취 해소법

떠나가는 2016년을 빙자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술자리. 으레 권하는 술을 거절하지 못한다면 한달내내 숙취에 시달리기 일쑤다. 술은 신이 인간에게 준 행복한 선물이라지만, 과연 우리의 간에게도 그럴까. 알코올에 지친 간이 건강을 잃기 전에 시원하게 속을 풀어줄 방법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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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은 24시간 정도 지나야 해독이 되므로 다음 날 아침에 해장술을 먹는 것은 독에 독을 붓는 격이다.
최소한 3일에 하루 정도는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

술에 취한 사이 서서히 마비되는 간의 기능

간은 재생능력이 매우 뛰어난 기관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음주 습관을 가진 사람의 간은 세포 재생 속도보다 파괴속도가 더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서서히 간 기능이 마비되기 시작한다. 알코올에 의해 간이 파괴되는 첫 번째 원인은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생기는 찌꺼기인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 때문이다. 이 물질은 간 조직을 직접적으로 파괴해 간기능을 손상시킨다. 간이 손상되면 대사 능력이 떨어져 음식물을 제대로 대사하지 못해 알코올성 지방간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만성적인 음주자의 경우 75% 이상이 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이외에도 과다한 음주는 간염, 간경변증 등을 유발하는데 간경변증은 간암으로 발전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해독을 위한 충분한 휴식이 핵심

술 마신 다음 날은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잘 먹어야 한다. 알코올은 24시간 정도 지나야 해독이 되므로 다음 날 아침에 해장술을 먹는 것은 독에 독을 붓는 격이다. 최소한 3일에 하루 정도는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 과음 후에는 취침 전 20분 정도 뜨거운 물에 발만 담그는 족탕을 하거나 가벼운 반신욕으로 땀을 빼주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수분과 당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위벽을 보호하고 알코올 대사를 촉진시키는 숙취를 해소하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tip
10대~20대
토마토

토마토로 만든 칵테일 ‘블러드메리’는 외국의 대표적인 해장술이다. 과음 후 토마토를 먹으면 속쓰림이 해소되기 때문. 토마토에는 피로 회복과 세포 신진대사에 좋고 항산화 효능이 있는 비타민 A·C, 리코펜, 글루타민산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각종 암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간의 회복을 돕는다.

30~40대
조개

조개류에 함유된 타우린은 간의 피로를 풀어주고 황달을 치료하며 간 해독에 좋다. 조개류에 함유된 베타인 성분은 지방간을 막아주고 이외에 나이아신, 히스티딘, 비타민 B그룹, 칼슘, 철분은 간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해준다.

50~60대
율무

한약재로도 사용하는 율무는 습한 기운을 제거하여 몸을 가볍게 하며 간장과 담낭 기능을 강화시켜 부기를 제거하고 황달 치료에 도움을 준다.

50~60대
푸른잎 채소

양배추, 샐러리, 케일, 파슬리, 신선초 등 각종 푸른잎 채소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여 간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손상된 간세포를 회복시키는데 좋다.

50~60대
북어

가장 인기 있는 해장 식품인 북어는 지방함량이 2%로 적어 맛이 개운하고 담백하다. 간을 보호해주는 메티오닌 등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간의 해독과 회복을 돕는다. •

글 :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