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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면수심,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세계보건기구(WHO)는 술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적정 음주량을 남자 알코올 40g, 여자 알코올 20g 이하로 제시하고 있다. 꼭 이러한 지표가 없더라도 술을 과도하게 마시면 간질환, 심장질환 등의 발병 위험이 높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한국인의 알코올 섭취량에는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는 것 같다. 세계보건기구의 ‘술과 건강에 대한 세계 현황 보고서 2014’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알코올 소비량이 세계 190개국 중 15위, 아시아에선 1위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건강보험>12월호에서는 연말연시 각종 술자리를 갖게 되는 우리나라 국민의 알코올 섭취 실태부터 관련 질환,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최신 연구 결과와 절주법까지, 음주에 관한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 6.5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진료를 받은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는 전체 12만7,000명으로 남성이 11만 명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성 환자 1만7,000명보다 6.5배 이상 많은 수치다. 남녀 간의 진료인원 격차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커졌다. 여성환자 대비 남성환자의 배율은 20대는 2.92배였지만 30대 3.49배, 40대 5.09배, 50대 6.87배, 60대 이상 12.1배 등으로 나이가 들수록 크게 벌어졌다.
  • 178.47g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성인의 주류 섭취량이 주식인 백미에 육박할만큼 높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직장인이 많이 분포된 30대, 40대 경우 소맥 즉 소주와 맥주를 백미보다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40대의 1일 맥주 섭취량은 116.18g, 소주는 62.29g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를 합치면 178.47g으로 한국인의 주식인 백미(156.03g)보다 많은 양이다. 또한, 한국인의 필수 밑반찬인 배추김치(77.61g)의 2배가 넘는 수치라고도 한다.
  • 6
    세계보건기구(WHO)가 각 나라 국민의 알코올 소비에 따른 수명 손실 정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194개국 가운데 프랑스·러시아 등 32개국과 함께 수명 손실이 가장 큰 그룹으로 분류됐다. 특히 간암 발생률은 10만 명당 남자 36.7명, 여자 10.5명으로 세계 6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음주와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연 33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 12.3
    세계보건기구(WHO)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세계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연간 알코올 소비량은 6.2ℓ인데, 우리나라는 이 수치의 2배에 해당하는 12.3ℓ를 소비하고 있다. 한 달 평균 1ℓ가량을 마시는 셈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알코올 소비량 세계 15위로 아시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글 : 백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