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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IS SM이 간다
‘생각’ 비운 자리에
채워진 ‘친절’‘이달의 SM’들의 다도・명상체험

우리는 수많은 생각을 하며 산다.
사람이기에 ‘생각’을 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하지만 지나치면 뭐든 독이 되는 법.
생각 역시 마찬가지다. 잡다한 생각을 과감히
버리고 어지러운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이달의 SM’들은 다도와 명상으로
‘생각 비우기’에 나섰다.

글.. 서애리 기자 사진. 최재인(the studio Jane)
영상촬영. 이관형 촬영장소. 금선사(서울 종로구 구기동)

‘생각’을 비우면 ‘행복’이 채워진다
              청명한 풍경소리가 잔잔히 들리는 산사 금선사에 들 어서는 순간 머릿속을 꽉 채우고 있던 생각들이 절로 달아나는 듯하다. 깊은 산 속에 자리한 금선사로 향하는 ‘이달의 SM’들의 표정이 산 아래에서와 달리 평온한 것도 이 때문이리라. “사찰에서는 다도도 수행의 일부로 생각합니다. 오감을 통해 차 를 마시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거지요. 차(茶)를 차관(차 주전자) 에 넣고 우려줍니다. 우린 차를 팽주(차를 우린 사람)가 한 명씩 잔에 따라줍니다. 차를 마실 때는 단숨에 마시지 말고 세 번 나 누어서 마셔 보세요. 귀로는 찻물 끓이는 소리를, 코로는 차의 향 기를, 눈으로는 찻잔에 비치는 차의 빛깔을, 입으로는 차의 맛을, 손으로는 찻잔의 따뜻한 감촉을 느끼며 오감을 사용해서 차를 즐기면 됩니다.” 금선사 혜주스님의 설명에 따라 팽주 역할을 맡은 익산지사 최은솔 SM과 칠곡지사 정유경 SM은 정성스럽게 우려낸 차를 따 른다. 다소곳하게 차를 우리는 최은솔 SM의 모습을 보니 그녀를 찾는 고객이라면 담당업무와 상관없이 시종일관 친절하게 응대 했을 모습이 절로 떠오른다. 정유경 SM은 “차를 직접 우려보는 것은 처음인데 평소 먹는 티백 형태의 차와는 달리 깊은 맛이 나 는 것 같다”며 오감 중 미각으로 느낀 차를 설명한다. 징수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성북지사 양경숙 SM도 차를 음미하 며 한마디 한다. “평소 악성 민원으로 생각이 복잡했어요. 하루가 멀다하고 난동을 피우는 민원 때문에 마음의 상처도 많이 받았거든요. 절에 와서 차를 마시니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입니다.” 차를 마시며 서로를 마주 보며 “차 맛이 참 좋습니다”라고 이야 기하며 한바탕 웃음을 터트리는 이달의 SM들. 스님과 함께여서 일까? SM들은 지나간 일들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려는 모습이다. 대전서부지사 최재길 SM은 징수업무를 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풀어놓는다. 그러면서 고객이나 악성민원에게 어떻게 응대했었 는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단다. 실타래처럼 얽혀 있던 생각들이 정리된 모양이다.


‘마음’을 챙기면 ‘친절’이 생긴다
              SM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던 스님은 곧 이들에게“다도에서 중요한 것은 비움”이라고 나지막하게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