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 속 스트레스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직장인 68.7%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집계한 바 있다. ‘스트레스’는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신체적 긴장 상태를 말한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는 항상 건강에 나쁜 것일까? 대답은 ‘아니오(No)’다.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우리 삶에 활력이 될 수도 있고, 향후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이 극복할 수 없는 정도의 스트레스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우리의 신체적 건강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로 인해 질병이 유발되기도 하고, 악화되기도 한다.
스트레스는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급성스트레스는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심근허혈[심장에 혈액
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부족해 나타나
는 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부정맥, 혈전(피딱지)형성의 위
험성을 증가시켜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만성스트레스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 축의 과잉자극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긴장성 두통, 편두통, 우울증, 수면장애,
과민성 대장증후군, 신경성 위장병, 신경성 피부병, 고혈압,
심장병 등이 촉진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는 흡연과 음주 증가, 활동력 저하, 식습관 변화(폭식 등) 등
부정적인 건강행태를 유발해 이로 인한 혈압과 혈당 상승으로 만성질환에 악영향을 미친다.
첫째, 스트레스의 원인과 그 결과로 나타나는 증상을 파악하자! 먼저 현재 상황이 불편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스트레스 유발 원인과 그로 인해 나타난 신체 증상을 구분한다 .
둘째,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대응을 하자!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원인을 파악했다면 그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하여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고 최선의 대처를 능동적으로 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피할 수 없거나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셋째, 스트레스의 관리와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자! 부정적인 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식호흡, 근육이완법, 명상 등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권한다. 또한 금연, 적정 체중유지, 과일·야채 먹기, 운동하기, 10분간 명상하기 등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으로 스트레스에 대한 악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다.
스트레스가 전혀 없는 삶은 권태로움으로 인한 우울증을 유발할 수도 있어 오히려 건강이 더 나빠질 수도 있다. 적당한 스트레스가 정신건강과 신체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적정 수준의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여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면 좋겠다.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한 경우
• 개인의 노력과 가족/친구들의 도움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을 때
• 자신이나 타인에게 위험을 초래할 때
• 정상적이고 규칙적인 생활에서 벗어났을 때
• 한 달 이상 정상 이하로 지낼 때
• 일주일 이상 아예 적응하지 못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