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부모들은 아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그 정도 스트레스 안 받는 아이가 요즘 어디 있나요?" 라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학교와 학원을 전전하느라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우리 아이가 시험에서 몇 점을 받았는지에만 관심을 두는 사이에 아이들의 마음의 병은 점점 깊어만 갑니다.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는 않은지, 늘 관심을 갖고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문제가 있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모들이 대수롭지 않게 문제를 넘기거나, 소아정신과 진료에 대한 편견 때문에 상담이나 검사를 하는 것조차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면 병원을 가듯이, 병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하듯이, 심리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소아정신과를 찾는 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결국은 마음이 편한 아이가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로 자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들은 아이의 마음이 어떤지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일관성 있게 반응해 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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