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효과는 있다. 단, 심폐운동과 식이조절이 병행되었을 때만. 익히 알려져 있듯 몸에서 지방을 제거하려면 열량 섭취를 줄이고 지방을 소모시키는 유산소운동이 꼭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 없이 윗몸일으키기를 1000번 한다고 배에서 지방이 없어지고 식스팩이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건강한 체형을 가꾸는 것이 목적이라면 부위별 운동 이전에 기본적인 식생활 개선과 심폐운동을 꼭 챙기자.

운동 전 스트레칭은 근육의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운동 중의 격렬한 활동에 몸이 미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가볍게 몸을 푸는 정도여야지 강도 높은 스트레칭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움직이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스트레칭을 하면 부상당하기 쉽다. 자고 일어나서 바로 몸을 심하게 움직이면 온 몸의 관절과 근육이 비명을 지른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오히려 연구결과에 따르면 운동 전 스트레칭으로 힘줄이 느슨해져서 근육이 효과적으로 힘을 내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한다. 스트레칭이 더 필요한 때는 운동 전이 아니라 운동 후다. 운동 후에는 근육과 결합조직이 충분히 준비된 상태라 스트레칭이 높은 효과를 낸다.